#종이잡지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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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잡지클럽 #잡지 서점이 아닌 잡지를 읽을 수 있는 공간 공간이 가진 힘은 대단하다
오늘 넘겨본 잡지📖 _ 종이잡지클럽이 오늘 넘겨본 잡지는 당신의 일상을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드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컨셉진’ 입니다. 일상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으니 ‘날마다 반복되는 생활’ 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지루할 수도 지겨울 수도 있는 반복되는 하루는 언제나 작은 행복 하나만으로도 아름다워집니다. 늘 당신의 일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행복하고 소소한 일들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 _ ‘컨셉진 64호’의 주제는 ‘당신은 어떤 모임을 하고 있나요?’ 입니다. 종이잡지클럽 운영자는 이번 호에 실린 ‘남의 집’과 ‘트레바리’를 경험해 보았던 터라 그들의 이야기가 무척 반가웠습니다. 긍정적인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좋은 에너지를 나누는 일은 또 다른 무언가를 하는데 큰 동력이 되곤 합니다. 근처 이웃인 컨셉진 분들과도 종종 뵙고 인사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렇게 만나 수다를 떨며 쏟아지는 영감들이 쌓여 함께 의미있는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답니다. (좋은 결과가 생기면 늦지 않게 전할게요 🙋‍♂️) 함께 모여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의미있는 일을 함께 하는 것. 좋은 사람들이 모일 때 생기는 긍정적인 효과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_ 종이잡지클럽이 밑줄친 문장✍️ _ 끝으로 크로우드를 하는 이유를 물었는데 그 대답 중에 길게 여운이 남는 말이 있다.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대한 생각이 바뀌고 걱정이 사라진 것 같아요. 항상 성취에 대한 갈망이 컸는데 이 모임을 하고 나니 ‘아주 멋진 사람이 되지 않아도 되겠구나’ 싶었어요. 제 주변 사람들을 누구로 채우느냐가 더욱 중요해지더라고요.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 하고 싶은 작업을 하면서 이걸로 인생을 풍족하게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그런 생각이 드니까 제 미래에 대한 초조함을 많이 버릴 수 있었어요.” -‘삶의 또 다른 방’ 중 _ 남의 집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분들이 가장 만족하는 부분이 무엇일까. “사실 호스트의 이야기보다 게스트분들이 서로 자기 이야기하는 것의 만족도가 커요. 본인과 비슷한 관심사와 취향을 가진 사람과의 대화가 즐거운 거죠. 남의 집이 주는 가장 큰 가치는 현재 나로서 누군가와 대화하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에요. 모임에선 현재의 나로 대화할 수 있는 그 부분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여기서 취향은 가장 좋은 대화 수단이 되는 것 같고요.” -‘남의 집에 모이다’ 중 _ 2016년 봄, 젠더 이슈를 이야기하는 ‘GD’클럽에 참여했는데, 젠더에 관해 이처럼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그때 얻은 자양분을 교사 독서 모임 동생들과 나눴고 그 모임이 교육 연구회가 됐죠. 지금은 여러 기관과 협력해 교내 젠더 감수성 향상을 위해 전력투구하는 단체로 성장하고 있고요. 이 정도면 트레바리가 저를 업어 키운 게 아닐까 싶어요 (웃음) -‘모임의 힘, 트레바리 이용자들의 이야기’ 중 _ We read magazines
이곳은 천국인가 📖😇📖 마포구 주민하고 싶다 그럼 맨날 올텐데!!!!!!!! . . #종이잡지클럽 #읽는똔듀
오늘 넘겨본 잡지📖 _ 종이잡지클럽이 오늘 넘겨본 잡지는 매일매일의 삶을 성찰하는 생활철학잡지 <뉴필로소퍼> 입니다. ‘아침을 열면서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김영민 교수님의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밑줄을 친 문장입니다. 하루를 여는 시간에 죽음을 고민하는 것이 자신의 삶을 계속 반성하고 성찰하게 만드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살면서 스스로를 얼마나 되짚어 보고 사는지 되물어봅니다. _ ‘뉴필로소퍼 5호’의 주제는 '일상이 권력에게 묻다’ 입니다. 살다보면 자꾸만 권력을 가지게 됩니다. 어떤 성별인지, 어떤 국가인지, 피부색은 어떠한지, 경제력은 얼마나 있는지는 알게 모르게 일상에 스미어 본인이 느끼지도 못하는 사이에 권력이 되기도 합니다. 점점 더 누가 잘못했고 잘했는지 판단하기 어려워지는 시대입니다. 당연하다고 누리고 있던 것들이 사실은 누군가를 밟고 올라가 누리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 봅니다. _ 종이잡지클럽이 밑줄친 문장✍️ _ 어떤 사람은 권력을 추구하고 또 다른 사람은 회피한다. (…) 인간의 삶에서 권력의 영향력을 부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무력하게 태어나는 존재인 인간은 생존을 위해 주변, 이를테면 부모님과 가족, 사회와 정부 등의 힘에 기댈 수 밖에 없다. 그런가 하면 시대와 장소에 따른 권력 시스템에 복종하며 살아간다. -‘권력을 양지로 끌어내자’ 잔 보그 호주판 편집장 레터 중 _ 시몬 드 보부아르가 말한 페미니즘의 핵심은 이렇다. “권력을 남성의 손에서 빼앗는 것이 아니다. 그런다고 세상은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핵심은 권력의 개념을 깨부수는 것이다.” -‘문제는 평등 이후’ 중 _ 객관적이고 도덕적인 진실을 포기하는 순간, 도덕의 탐구는 하나의 정답만을 놓고 벌어지는 논쟁의 형태를 벗어날 수밖에 없다. 애초에 이 논쟁을 종결시킬 수 있는 정답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우리는 사회 모든 구성원이 공통적으로 따라야 할 규칙을 정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해야 할 것이다. ‘진실을 추구하는 논쟁’에서 ‘규칙을 정하는 협상’으로의 변화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권력’을 빼고 ‘도덕’을 논한다는 것 중 _ 만약 따분하고 손이 많이 가는 일을 피하고 싶다면, 그냥 못하는 척 해보는 거다. 당신이 직장의 회식을 준비할 차례인데, 정말 하기 싫다면? 겉으로는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모습을 사방에 보여준 후에 회식을 망치는 거다. 그러면 다시는 당신 차례가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 물론 ‘전략적 무능함’을 지나치게 자주 써먹으면 당신은 이기적이고 멍청하다는 평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렇더라도 이 전략이 조직이나 가정에서 통한다는 사실은, 일상적인 인간관계에서 권력에 관한 중요한 진실 하나를 시사한다. 특정 인물이 사람들을 지배하는 방식은 때론 놀라울 만큼 교묘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일상생활이 권력 투쟁의 장이라고?’ 중 _ We read magazines
#20180116수요일 요즘 간행물에 대한 관심이 생겨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중 합정에 잡지 전문 서점이 생겼다고 해서 오늘은 도서관 째고 서점으로 나들이.. . 세상엔 많고 많은 잡지들이 있지만, 난 잡지를 잘 안 읽는다. 그건 내 첫 잡지(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때문이다. 그건 중학교 시절 매달 우리집으로 배달 오던 문제집이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에 도움이 되긴 했지만 한 번도 제때 풀어본 적이 없다. 미루고 미루다 시험기간이 되어서야 벼락치기로 풀었고 그 많은 문제를 다 풀 수는 없었기에 결국 계속 쌓였다. 생각해보면 나에게 규칙적인 학습은 잘 안 어울리는 방법이었다. 공문수학(현 눈높이 수학)을 한 번도 선생님이 오기 전에 풀어 둔 적이 없었고, 1년치를 미루다 결국 구독해지를 했으니 말이다. . 그러다 내가 진짜 잡지를 만난 건 고등학교 때 처음 알 게 된 쎄씨다. 부록 때문에 매달 잡지를 샀지만, 그 안에 내용을 제대로 읽어본 기억이 없다. 그냥 향수를 샀더니 잡지를 주네? 뭐 그런 수준이었다. 그러니 나에게 잡지란 그다지 유용하지 않은(?) 책과 같은 느낌이었다. . 그러다 한겨레21,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와 같은 잡지를 알게 되면서 잡지에는 문제집과 패션잡지만 있는 게 아닌 걸 알게 됐다. . 하지만 난 여전히 잡지가 부담스럽다. 난 잡지의 꾸준함이 너무 불편하다. 너무나 게을러서 아직 한 권을 가 읽지도 못했는데, 어느새 새로운 책이 온다. 지금도 구독하고 있는 잡지가 하나 있는데, 눈 앞에 과월호가 쌓여 있다. 그렇게 한 권 두 권... 책탑이 되어간다. 그리고 한 권을 다 읽어도 얼마 뒤에 온다고 생각하니.. 도대체가 읽기에 끝이 없다. 그래서 난 잡지가 불편해서 잘 안 읽는다. 잡지보다 책이 더 좋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잡지에 관심이 생겨버렸고, 그래서 잡지를 많이 볼 수 있는 곳에 가보고 싶었는데 딱 좋은 곳을 찾은 것이다. . 작고 아늑한 공간, 굉장히 다양한 잡지, 친절한 쥔장님. 모든 게 다 좋았다. 내가 감기에 걸린 것만 빼고. 목감기가 심해서 계속 기침을 했더니 쥔장님께서 따뜻한 차도 주셨다. 감동감동 🥺 . 그냥 두어 시간 있다 나오려고 했는데 처음 보는 잡지도 읽고, 쥔장님이랑 이런 저런 이야기 하느라 생각보다 오래 있었다. 그리고 계속 읽고 싶은 잡지도 생겼다. 구독을 할까 하다가 또 집에 책탑을 쌓고 싶지 않으니 종종 서점에 들르기로. . 참고로 #종이잡지클럽 엔 이용료가 있음! 자세한 내용은 요기👉🏻 @the_magazine_club 참조! _ #종이잡지클럽 #잡지전문서점 #서점 #합정동서점 #책스타그램 #잡지스타그램
<종이잡지클럽> 해외 잡지 왔습니다 🙂 _ 전 세계의 다양하고 새로운 세상이 당신을 기다립니다. 앞으로 다양한 잡지 공간들과 재밌는 일들이 생길 것 같습니다. 기대해주세요. Thank you @magculture _ 이번에 입고/재입고된 잡지들은 영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아트, 패션지와 전 세계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브랜딩 잡지들이 들어왔습니다. 특히 음식으로 떠나는 여행 잡지 Fare는 이번 호에서 서울을 소개하며 ‘프릳츠 커피’ 부터 ‘평양냉면’ 까지 영국인의 시선으로 서울의 식문화를 탐험하고 있습니다. 편집장인 Ben Mervis는 넷플릭스에서 셰프의 테이블이란 다큐멘터리 작가이기도 하지요. 또한 전 세계의 브랜드 디자인을 소개하는 BranD 매거진에는 한국의 203 X Infographic lab 작품이, 전 세계의 이슈를 되짚어보며 고찰하는 ‘Delayed Gratification’에서는 핑크퐁의 ‘상어 가족’의 내용이 실려있습니다. _ 린다 매카트니의 커버 사진이 돋보이는 사진 잡지 ‘The Plant’, 전 세계의 Fine art를 소개하는 'Art Maze’ (이 잡지에는 영국에서 활동 중인 황선영 작가님과 뉴욕에 계신 김성화 작가님의 작품이 실려있습니다.) 패션 화보를 비쥬얼 아트까지 끌어올린 Cactus 매거진이 입고되었습니다. 또한, 일상의 사물에서 받을 수 있는 영감의 최대치를 소개하는 ‘Ordinary’, 매번 다른 판형과 주제로 감탄을 자아내는 패션지 ‘Buffalo zine’이 재입고 되었습니다. _ 입고된 잡지 : @brandmagazine.hk @faremag @cactusdigital @dg_quarterly @theplantmagazine @artmazemag 재 입고된 잡지 @buffalozine @ordinarymagazineofficial _ We read magazines
#종이잡지클럽 릿터에서 반가운 대학 동기의 단편 소설을 발견하고, 추천해 주신 잡지에서 좋은 답변도 얻어 왔다. 사탕도 잘 먹었습니다. 🍬 #문장수집 하지만 결혼이, 도전해야 마땅한 미래까지 볼모로 잡은 계약이라면 두 사람은 내내 행복할 수 있을까? 그럴 때 결혼은 무참한 핑계 같았다. Q. 현재 하는 일이 10년 후에도 존재할 거라 생각하나? A. 현재 하는 일이 10년 후에도 존재하게 만드는 것이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이다. Q. 마지막으로 본인에게 일이란 무엇인지 한 문장으로 표현해달라. A. 나와 세상을 연결하는 탯줄 같은 것이다. 일하는 과정을 통해 내가 누구인지 때론 고통스럽게, 때론 즐겁게 알게 된다. 일을 통해 좋은 경험을 얻고 그것이 쌓여 좋은 기억이 된다.
오늘 넘겨본 잡지📖 _ 종이잡지클럽이 오늘 넘겨본 잡지는 플러스 사이즈 컬쳐 매거진 ‘66100’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사이즈가 크다고 하면 참 많은 편견에 시달립니다. ‘자기 관리를 못하는 사람’ , ‘게으르고 나태한 사람’ 등으로 말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떠드는 타인들은 무슨 권리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일까요. 가끔 의지나 노력으로 모든 것이 해결 가능하다는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조금 답답해지곤 합니다. ‘66100’은 그런 답답함과 사이즈와 상관없는 아름다움을 이야기 하는 잡지입니다. _ “66100 6호” 의 주제는 ‘음식에 대한 순결한 쾌락’ 입니다. 음식을 먹으면서도 음식의 재료가 되는 존재에게 죄의식을 느끼기 보다 자신의 사이즈가 늘어난다는 죄책감을 느끼며 “GUILTY PLEASURE”라는 단어를 쓰곤 합니다. 우리가 느껴야 할 죄책감의 방향은 어디인지 그리고 가장 행복해야 할 식사 시간마저 죄의식을 강요하는 사회의 시선이 불편하기도 합니다. 종이잡지클럽은 ‘보통강의 일상, 생활 한복’ 화보와 카툰 ‘그래도 괜찮아’, ‘당신의 우울을 잠재워 줄 순결한 쾌락’ 을 순결하게 읽고 즐겼습니다. _ 종이잡지클럽이 밑줄친 문장✍️ _ 우리의 우울, 혹은 흑역사와 실패는 늘 갱신됩니다. 그러나 시점을 바꿔 보면, 우리는 늘 역경을 딛고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것일지 모릅니다. 최근 역사 교과서 국정홍보 말이 많습니다. 당신의 실패나 좌절의 역사를 지우거나 고치려고 하거나 미화하려고 하지 마세요. 그 역사를 딛고 일어나 다시 되풀이 하지 않도록 노력할 떄, 비로소 새로운 역사가 쓰여질 테니까요. -‘역사를 다시 쓰다’ 김지양 편집장 노트 중 _ 자신을 겁내지 마세요. 패션은 되는 대로 여러분 스스로를 표현하는 방법이에요. 흥이 난 상태, 격렬함, 와일드하고, 다채로움, 우스움등 스스로가 선택한 대로요. 그리고 그 결정에 스스로가 만족한다면, 다른 이들의 의견은 필요가 없어요. 그러니까 무엇을 있을지 고민될 때, 한가지만 기억하세요. 당신의 몸 위에 입을 옷이라는 거. 무엇이든 원하는 대로 입어요. -‘Marquis Neal’ 인터뷰 중 _ 나 열심히 살고 있어! 근데 누가 보기엔 아무것도 안 하는것처럼 보이나 봐. 그리고는 나를 위해서라며 말들 하지. 내가 여기 서 있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하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말이야.정말로 나를 위해서라면 나를 가만히 내버려 뒀으면 좋겠어. 이건 여기에 언제까지라도 가만히 서 있겠다는 말이 아니야. 처음 한 발을 딛기까지 노력하는 중이니까, 걱정 말고 나를 지켜봐 달라는 말이야. -‘그래도 괜찮아’ 글 _ We read magazines
여기 무엇?! 설현의 Nice interview 받고 favorite 잡지 추천 받아 나의 favorite 공간이 된 #종이잡지클럽 . . 나의 취향들을 정리해봐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 . 추천해준 @arasiee 님께 감사해요💝 집 앞이라 대충 달려가서 영업 끝날때까지 있었던 곳 종이컨텐츠 접근성이 예전보다 많이 사라졌지만, 편하게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었고 나의 관심사에 맞게 추천해주시는 친절한 직원(?) 사장님(?) 덕분에 편안히 있었다. 여기가 어떻게 운영되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집 앞 아지트가 생길 것 같은 예정 #뽀니의취향팔레트
오늘 넘겨본 잡지📖 _ 종이잡지클럽이 오늘 넘겨본 잡지는 왠지 복잡해 보이고 낯설게 다가오는 건축과 인테리어를 단순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매거진 브리크’ 입니다. 매 호마다 주제를 정해 2가지의 건축물을 소개하고 건축물에 대한 소개부터 깊은 고찰까지 담고 있는 잡지입니다. 잡지에 소개된 건축물들의 스토리와 과정을 읽다 보면 하나의 건축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하나의 예술 작업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_ “매거진 브리크 5호” 의 주제는 ‘공동체’ 입니다. 앞 표지에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청년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행복 주택’이 뒷표지에는 공동체 주택인 ‘은혜공동체’에 대한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점점 공간의 중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누가 나와 함께 공간을 쓰는지, 공간에서 느끼는 분위기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이용할 때 불편한 점은 없는지 여러가지 것들이 모여 공간을 이루고 또 그 공간에 사는 나를 만듭니다. _ 종이잡지클럽이 밑줄친 문장✍️ _ 아직 우리 사회가 공유 주거와 공동체적 삶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고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공유와 공동체적 삶을 공간으로 풀어내는 전문가도 적거니와 무엇보다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아이디어와 방안이 미비했다. 공유 공간은 물리적으로 마련했지만 실제로 사용하지 않아 방치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고 개인 공간의 경우 질적인 측면에서 열악했다. 또한 함께 하는 공동체 문화에 대해서 이질감도 여전했다.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뜻이었다. 은혜공동체협동조합을 이끄는 박민수 이사장은 "공동체 구성원 간에 불신이 쌓이는 계기는 청소와 설거지 등 의외로 사소한 규칙을 지키지 않을 때가 많다”라며 공동체의 일원으로 견지해야 할 태도와 자세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과 상담 시스템을 통해 내부의 유대감을 높이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유 주거, 공동체의 삶’ 중 에필로그 : 갈 길이 먼 공유 주거와 공동체의 삶 _ 현대 도시인의 삶은 사적 공간과 커뮤니티 공간이라는 이분법적 경계로 나누기에는 과거보다 훨씬 복잡하고 복합적으로 변하고 있다. 옛 시골 마을에서 통용되던 공유의 개념이 개인의 삶보다 공동체의 가치를 우선시하며 이루어졌다면, 오늘날 다양한 분야에서 출현하는 공유는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개인의 자유와 창의성, 익명성을 여러 단계로 분화하며 복합성을 수용하는 방식으로 제 스케일을 확장하고 있다. -‘공동체를 위한 공간설계’ 중 _ 공동체 주택은 현재 주거하는 구성원의 삶에 맞춘 공간이라는 점에서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지속 가능한가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다. 살아가면서 주택 내 접근성의 차이를 계속 인지하게 될 것이고, 이런 집의 물리적 특성뿐 아니라 성장과 축소를 통한 구성원의 변화는 결국 사회적 가족의 구성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런 상황에 알맞은 구성원 간 교환과 순환 시스템이 적절하게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 -‘보편성과 지속 가능성, 그리고 확장성’ 중 _ We read magazines
오늘 넘겨본 잡지📖 _ 종이잡지클럽이 오늘 넘겨본 잡지는 20대의 우리에게 가깝고, 20대들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잡지를 지향하는 영화 잡지 '엔딩크레딧'입니다. 종이잡지클럽에는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해외 잡지도 있지만 열정과 애정으로 만들어지는 독립 잡지들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저희가 그분들에게 동기 부여가 되고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는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기를 열망해봅니다. 여전히 만들어지고 있는 새로운 잡지들의 입고 요청을 종이잡지클럽은 기다립니다 :) _ “Ending Credit 3호” 의 주제는 ‘열망’ 입니다. 열망을 담아 에디터들이 여러 번 관람한 영화를 소개하는 ’N차 관람’ 부터 언어 유희를 이용해 “열”편의 “망”한 작품을 소개하는 ‘십망작’까지 신선한 기획들이 눈에 띕니다. 단단한 글과 신선한 기획들에서 자신들이 애정과 열정을 담아 좋은 잡지를 만들고 싶다는 열망이 느껴져 다 읽고나서 종이잡지클럽도 새해 마음가짐을 한번 더 다졌습니다. _ 종이잡지클럽이 밑줄친 문장✍️ _ 누구나 실수를 싫어하고, 완벽한 선택을 꿈꾼다. 하지만 실수 없이 사는 것이 힘들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당신에게도 한 번쯤은 돌이키고 싶은 순간이 있을 것이다. 실수가 아니라도 상관없다. 과거에 다른 선택을 했더라도 더 나은 삶이 그려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했던, 바로 그런 순간이 있겠지. -‘Life is always about time’ 중 _ 열망은 무기력의 또다른 이름이다. 열망하는 대상이 눈앞에 있을 때는 그것을 가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착각에 불타오르지만, 결국 모든 것이 나의 욕심이었다는 걸 깨닫는 순간 열망은 한 줌의 재가 되어 무력함만을 남긴다. 그 깨달음은 초점을 잃은 눈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것만큼이나 쓸쓸하고 외롭다. 구스타프는 그 슬픈 깨달음 속에서 고요히 몸부림치며 생각한다. 타치오, 네 아름다움이 나의 것이길. -‘Adagietto From Symphony No.5’ 중 _ -영화 제목 :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N차 횟수 : 4번? 우울한 마음이 들 때마다 본다. -가장 사랑하는 장면 : 아이들이 다녀갔던 곳곳의 장소들을 보여주는 장면. -N차 이유 : 결국 형제가 다른 열차를 타고 각자의길로 돌아가더라도, 죽은 강아지가 다시 살아나지 않더라도, 아이들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일상에서 또 다른 기적을 꿈꾼다. 할아버지의 시대에 뒤쳐진 밍밍한 카루칸 떡에서, 할머니의 하와이 춤에서, 열차가 보이는 높은 언덕을 향해 전속력으로 뛰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일이 기적같은 일상임을 느낄 수 있다. -’N차 관람 _ 나를 열망하게 했던 그 시절, 우리의 영화들에게’ 중 _ We read magazines
에디팅 공부를 하고 싶어서 합정동에 있는 종이 잡지 클럽을 들렀다. 계단을 내려가면 가게 내부를 볼 수 있는데, 한눈에 봐도 잡지 관련 서점인 것을 알 수 있어 좋았다. '여기 잡지있어요~' 하는 느낌! . 사장님께 관심 분야를 말씀드렸더니, 관련 잡지들을 큐레이션 해주셨다 :D 추천해주신 잡지들은 모두 마음에 들었는데, 특히 오디너리가 가장 인상 깊었다. <편애하는 당신>이라는 기사 속 혐오스런 마츠코에 관한 글은 아직도 여운이 남는다. . 종이잡지클럽은 단순히 잡지를 읽는 것 말고도 오프라인 모임을 열기도 하고, 번역이나 스크랩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교에서 가깝기도 하고, 아늑한 공간이 마음에 들어서 회원 신청했다😀 복학하면 자주 가게 될 듯! 정성스런 추천 감사합니다 사장님🙏 . #20190110 #일상 #서점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종이잡지클럽 #합정 #잡지
안녕하세요 콤마입니다. 앞으로는 콤마를 합정에 위치한 [종이잡지클럽]과 [가가77페이지]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_ 앞으로도 더 많은 곳에서 콤마를 볼 수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ᕕ( ՞ ᗜ ՞ )ᕗ
⠀ 매거진러버라면 정말이지 호강할 곳. 말도 안되는 착한 이용료로 웬만한 국내외 잡지들을 맘껏 볼 수 있다. 잠깐의 대화 후, 몇 잡지와 칼럼을 추천해주시는 섬세함도 좋았다. 봄에 제주에서 또 보자구요 ! #종이잡지클럽 #합정
오늘 넘겨본 잡지📖 _ 종이잡지클럽이 오늘 넘겨본 잡지는 소설을 위한, 소설독자를 위한, 소설가들에 의한 격월간 소설, 서평 잡지 Axt입니다. 새로운 것을 접할 때 요즘은 누구나 핸드폰을 열고 SNS를 키는 시대라지만 여전히 소설이 주는 몰입감을 이기지는 못합니다. 소설은 결국 그 시대의 사람이 되어보는 일, 그 상황의 누군가가 되어보는 일, 다른 누군가가 되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다른 누군가의 처지를 오랫동안 생각하는 일은 자신 안의 얼어붙은 편견을 깨는 도끼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프란츠 카프카가 ‘책은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여야 한다’라고 말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_ “Axt 22호” 의 Cover story는 장강명 작가의 인터뷰 ‘스트레이트! 장강명’ 입니다. '당선,합격,계급'을 읽으신 분들 혹은 어떻게 해야 등단이 되고 그럼 등단 제도는 전혀 문제가 없는지에 대해 궁금한 분들이 읽으면 좋을만한 내용들이 다이렉트한 시선으로 적혀져 있습니다. 늘 즐겨있는 review 코너에는 신견식 번역가의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서평을 꼼꼼히 읽었습니다. 늘 글과 사진의 조합이 기다려지는 ‘Photocopies’는 오은 시인과 김서해 작가의 사진이 실려있습니다. 늘 읽는 것, 종이로 된 것의 종말이 가까워 졌다고들 하지만 여전히 이런 종이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읽을 것 앞에서 시간을 빼앗깁니다. 그 시간이 좀 더 오래이길 바라봅니다. _ 종이잡지클럽이 밑줄친 문장✍️ _ 모든 전쟁이 그렇듯 포화가 멈췄다고 해서 끝난 것이 아니다. 정체성의 시비는 종종 전쟁과 증오의 불길로 이어진다. 벨라루스인, 우크라이나인, 러시아인, 소련인, 유럽인, 세계인, 여성, 작가, 인간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처럼 흘러가고 싶다. 세상은 아직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세상은 아직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중 _ “네, 종교인들의 경건을 예로 들었죠. 술 안마시고 담배 안 피고 방탕하지 않음으로 경건해지는 것은 쉽다. 하지만 사랑을 베풀고 적극적으로 착한 행실을 하면서 경건하고 정의로워지는 것은 쉽지 않다. 어렵더라도 뭔가를 하면서 정의로워져야 하지 않겠냐. -‘스트레이트! 장강명’ 중 _ 같이 가자. 안 돼. 같이 가면 내가 가는 게 아니잖아. 응? 우리가 가는 게 되니까. 너는 제야의 종처럼 굳건했다. 꿈쩍하지 않았다. 1월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나는 제야의 종소리가 되고 싶었다. 울려 퍼지고 싶었다. 너를 울리고 우리가 되어 함께 물결처럼 퍼지고 싶었다. 너는 너의 바다를 보고 나는 나의 바다를 보면 되잖아. 바다는 깊고 아득했다. 순간이 느슨해지고 있었다. 공간이 분산되고 있었다. 1월이 바다 쪽으로 어찌어찌 흘러가는 중이었다. -‘너’ 중 _ We read magazines
오늘 넘겨본 잡지📖 _ 종이잡지클럽이 오늘 넘겨본 잡지는 23년의 시간동안 251권이 만들어진 시와 나무, 음악과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문화 잡지 PAPER입니다. 오랜 시간을 한 자리에서 묵묵히 버티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리고 대단한 일인지 점점 더 체감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여전히 오래된 친구처럼 늘 곁에 있겠다는 잡지의 말이 더 마음이 와닿는 오늘입니다. _ “PAPER 251호” 의 주제는 ‘PAPER 십만원 문화상’ 입니다. 단순히 잘했다고 박수만 쳐주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형식을 모두 떼더라도 소정의 상금을 챙겨 젊은 문화예술가들에게 도움을 주려는 페이퍼의 모습이 정말 멋졌습니다. 종이잡지클럽은 이상은 뮤지션님의 인터뷰, 매번 인스타그램에서 가보고 싶다고 좋아요만 누르는 ‘재료의 산책’의 요나님의 인터뷰, 애정하는 작가 정세랑님의 단편까지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 종이잡지클럽이 밑줄친 문장✍️ _ 우리가 이 세상에서 완전히 소유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요? 그건 그저 우리가 매초, 매시 맞닥트리는 이 순간의 모든 상황뿐 아닐까요? 이 순간을 온몸으로 껴안고 웃고 울고 느끼고 생각하고 감동하는 일, 온 마음과 영혼으로 오롯이 경험하고 겪어 나가는 일, 그것만이 우리가 이생을 살면서 유일하게 소유할 수 있는 것입니다. (…) 새해에는 올해보다 더 좋은 순간들 많이 만끽하고 소유하시길 바랍니다. 그 순간들이 모두 모여 먼 훗날 언젠가 당신이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결론지을 것입니다. -Open Note ’내가 오롯이 그리고 완전히 소유할 수 있는 것’ 중 _ Q. 고독하거나 외로울 때는 그 감정을 어떻게 다스리는 편이야? A. 고양이한테 뽀뽀 한 번이면 끝, 뭐가 더 필요해!(웃음) 한번은 부모님께서 혼자인 나를 걱정하시면서 내게 시집가라고 재촉하지 않은 걸 미안해하시더라고. 그래서 내가 ‘시집가라고 재촉하지 않은 거’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어. (…) 늘 자신만의 시간과 세계가 필요한 사람에게 그것을 빼앗는다면 숨통을 조이는 거니까. (…) 한국에서 일과 결혼 그리고 육아 이 모든 걸 동시에 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해. 나도 결혼을 하게 되면, 아마도 나의 소중한 무언가를 내려놓은 후 가정과 아이를 선택하게 될 거야. 물론 이 모든 걸 다 같이 병행하고 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불행히도 내겐 그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고, 내가 능동적으로 그런 상황을 만들지도 않았어. 그냥 지금의 내가 제일 편해. 마음 편한 게 최고가 아닐까. -‘천진한 아이와 심오한 철학자가 서로 얼싸안고 있는 노래’ 뮤지션 이상은님 인터뷰 중 _ Q.마지막으로 놓고 싶지 않은 꿈이 있다면? 세월이 흘러 제가 먹을 밥 한 끼 정도 만들 힘만 겨우 남게 되더라도 평생 요리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아직 그 방법을 찾지 못해 못 하고 있지만, 제가 겪었던 섭식장애를 겪고 있거나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 지 몰라 곤간레 처해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요. (…) 여기까지 굳이 찾아오지 않고 핸드폰을 통해 제 음식 사진만 봐도 좋아요. 사진을 통해서라도 일상에 변화가 생길 수 있고, 기분이 좋아질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음식 사진을 SNS에 열심히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웃음) -‘제철 식재료를 통해 완성한 예쁘고 건강한 한 끼’ <재료의 산책> 요나님 인터뷰 중 _ We read magazines
휴일에 잡지읽기. #종이잡지클럽
2019.01.05_ @the_magazine_club . . 오랜만에 합정을 온김에 빨간책방을 찾아갔다. 그러나 대문안에는 쓸쓸한 폐점문구만이 붙어있었다. 덕분에 빨갛게 부르튼 손을 붙잡고 카페를 찾아 골목을 쏘다니던 중 우연히 발견한 [종이잡지클럽]. ‘이게뭐지?’ 하고 몸을 살며시 기울여 빌딩안을 들여다 보았다. 지하계단 너머로 강렬한 빛깔의 종이잡지들이 나란히 줄 지어 서있었다. . 기웃기웃 클럽에 들어서니 문앞에서 부터 양 손을 펼친채 손님을 반기는 종이잡지들. 무던한 회색빛의 선반에는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잡지들이 놓여 있었다. 선반을 지나 맞이한 클럽장님께서는 “처음오셨나요?”하며 클럽이용 책자를 건네셨다. 책자를 읽고도 풀리지않는 궁금증에 나는 “여기 도서관이에요? 책방이에요? 다른 책 읽어도 돼요?”하고 물어댔다. 그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무엇이든 좋으니 편하게 이용하라고 자리를 내주었다. . 얼어붙은 몸을 녹인 후 내부를 둘러보려고 일어서려는 찰나 클럽장님께서 느긋하게 다가오셔서 물으셨다. “무슨 잡지 좋아하세요?” 여기에 나는 좋아하는 잡지 이외에도 ‘저는 이런거 했고, 저런거 하고 있고, 그런거 할거에요’라고 말하며 자연스런 대화를 이어갔다. 클럽장님은 대화의 쉼표 마다 슬며시 내 손안에 잡지를 한권씩 끼워넣으셨다. 그렇게 대화가 끝난 후 내 손에는 반들반들한 종이잡지가 한가득 들려있었다. . 잡지를 가지고 자리에 앉아 천천히 나의 취향을 하나, 둘 펼쳐보았다. 결론 부터 말하자면 결국 두 취향 모두 구입하게 되었다.(한개는 솔드아웃이라 담주에 들려 살예정) 내가 좋아하는 것, 나에게 필요한 것을 세심하게 파악하고 그에 알맞는 잡지를 내 취향서랍에 꽂아주신것. . 이 곳에는 ‘베스트셀러’, ‘이달의 잡지’, ‘ㅇㅇ분야’ 와 같이 친절한듯 하지만 정작 개개인에게는 무심한 북코너가 없다. 그대신 개인의 성격, 특성, 관심사를 세밀히 관찰하고 그에 어울리는 잡지를 손수 책장에서 꺼내주는 사람이 있다. . 추천해 주신 잡지들을 뒤적이며 한참을 앉아있다가 마감시간이 다 되어서야 책장을 덮었다. 그리곤 오늘 못 산 취향을 사러 다음주에 다시 오겠다는 말을 전하고 클럽을 나왔다. 클럽과 집이 멀어 다행이다. 안그랬다면 매일같이 지나치게 싼 일일권을 내고 정말로 하루종일 앉아있는 넌씨눈 손님이 됐을것이기 때문이다.
영감을 받고싶을 때, 든든한 아지트가 되어줄 곳. 종이잡지클럽을 운영하는 @move_steadily 는 그 사람의 취향을 고려하여 잡지 혹은 특정 기사를 추천해준다. 하루종일 이 곳에서 잡지를 탐독해도 1일 요금은 단 3천원. 합정이 가까웠더라면 자주 가서 읽고 쓰고 싶다. 잡지러버라면 꼭 가보길! 🌝✨ #종이잡지클럽 #잡지
2019.01.05 #종이잡지클럽 _ 오늘 필카로 잔뜩 찍은 사진들을 현상해서 회원분한테 자랑했는데, 회원분이 한참을 아무 말 없이 넘겨보시다가 이내 읽던 잡지를 집어드시고는 “와- 이 잡지 사진 정말 좋네” 라고 하셨습니다. 어떻게 하면 무안하지 않게 사진 별로라고 이야기 하는 법을 알고 계신 분이었죠 (; _ 운영자는 아직 굴하지 않았습니다. 일요일을 제외한 날에 종이잡지클럽에 오셔서 운영자에게 “사진 한 장 주세요” 말씀해주시면 제가 찍은 사진을 한 장씩 드리겠습니다 :) 아무 쓸모없는 사진이지만 필요하신 분은 말씀해주세요🙏
너무 좋아서 연간 회원권 끊어버림 #종이잡지클럽
오늘 넘겨본 잡지📖 _ 종이잡지클럽이 오늘 넘겨본 잡지는 닮고 싶은 삶의 방식을 이야기하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Around’ 입니다. Around 매거진의 슬로건인 ‘이 책을 읽는 동안, 당신 주변의 시간은 조금 느리게 흐릅니다.’ 라는 말은 저희 공간에서 회원분들이 느꼈으면 하는 마음과 꼭 같습니다. 언제나 주변의 것들이 천천히 오랫동안 변하지 않기를 잡지를 읽는 와중에 소망해보았습니다. _ “Around 63호” 의 주제는 ‘Artist’ 입니다. 우리는 다 누구나 자신의 삶에서 예술을 하며 산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보기엔 별 볼일 없는 일일지라도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일은 한 공연에 모든 것을 쏟아내는 예술가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유독 이번 호에는 종이잡지클럽이 애정하는 분들의 글과 인터뷰가 많이 실려있어 더 꼼꼼히 읽어보았습니다. 특히, ‘나는 울 때마다 엄마 얼굴이 된다’의 이슬아 작가와 ‘며느라기’의 수신지 작가 인터뷰. 그리고 애정해 마지않는 유진목 시인과 손문상 작가가 운영하는 ‘손목서가’에 대한 글을 즐겁게 읽었습니다. _ 종이잡지클럽이 밑줄친 문장✍️ _ Q.저의 공식적인 마지막 질문인데요. “이 세상엔 땡땡땡이 너무 많다.” 빈 칸을 채워주세요. A.오해. 제일 쉬우니까요. 이해는 어렵잖아요. 모두가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과 공을 못 들이고 있기도 하고요. 모두에게 정확히 이해받고 싶은 건 아닌데 어떤 오해는 참을 수 있지만 어떤 오해는 참기 어렵기도 해요. 타인을 글에 데려와 옮겨 쓸 때 안 좋은 방식으로 오해해서 쓰면 괴로운 게 문제 같아요. 내가 나를 오해하는 것보다 더 큰 문제는 내가 다른 사람을 오해했다는 걸 알았을 때, 그 오해의 방식이 좋지 않았을 때 너무 창피하거든요. 나나 남이나 오해가 너무 많아요.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슬아 수필가 인터뷰 중 _ “사린이 친정어머니가 “천천히 변하면 된다.”라고 말하는데, 사회가 변하면 우리 모두가 바뀔 거라는 그 막연한 긍정을 콕 짚고 싶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사린이가 의심을 하죠. “천천히 익숙해지면 어떡하지? -“칸 바깥의 세상으로” 수신지 작가 인터뷰 중 _ Q. 두 분은 ‘손목서가’를 운영해서 좋으세요? 손문상 : 하고 싶은 걸 하는 과정 같아요. 이걸 통해서 생업이 안정되면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사진도 찍고요. 작업량을 늘리고 싶은 욕구가 평생 있었어요. 유진목 : 우리 두 사람이 생산적이라는 느낌이 아주아주 신기해요. 기특한 기분? Q. 글 쓸 때와는 다른?. 유진목 : 네. 글을 써서는 우리 두 사람을 돌보기 힘들거든요. 귤을 이렇게 펑펑 먹은 적이 없어요 (웃음). 친구들한테도 사주고요. 글 쓰는 일은 남에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제 글을 보고 좋아해주시는 분이 열 분이든 스무 분이든 한 분이든 그 사람에게 좋은 일이지 저에게 좋은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작가들은 대부분 자기가 좋아서 쓰잖아요. 저는 아니에요. 그래서 많이 못 쓰는 거 같아요. 그래서 어느 분이 어떤 시가 되게 좋았다고 하면, 저는 그 시 쓸 때 힘들던 게 생각나요. 나는 이렇게 힘들었는데, 좋아하시는구나. -“바다, 커피, 시, 고양이 그리고 손문상과 유진목” 인터뷰 중 _ We read magazines
"에디터가 잘 써준거 아닐까요ㅋ" GQ 1월호에 실린 김설현 인터뷰가 참 좋았다는 사장님의 말에 반사적으로 이렇게 대답을 했다. 말마따나 에디터가 꼼꼼하고 센스있게 편집해서 실제 인터뷰 보다 더 그럴싸한 기사가 나왔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뱉은 말에는 '뭐 깊이가 있겠어, 아이돌 설현인데..'라는 편견이 담겨 있었음을 부인하긴 어렵다. . "대중 분들이 사랑해주시는 모습이니까. 그 고정된 이미지라는 게, 내 가치관을 잊어버리게 한다고 할까요? 스스로의 생각을 놓치면, 그 방향대로 흘러가게 되는 거예요." "내 목소리를 내는 걸로 시작해서, 언젠가는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어요." "내가 판단했을 때 ‘아니, 그거 아닌 것 같아’ 싶으면 상처 안 받아요." . 글을 읽어내려 가면서 머쓱해졌다. 김설현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해야만 하는 것에 대해 스스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이면서 무차별적으로 쏟아지는 비방과 노골적인 모욕에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기준이 있는 사람이었다. 에디터가 아무리 윤색을 잘해도 알맹이까지 채워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좋은 인터뷰였고, 반성했다. 김설현의 결심을 응원합니다. #GQ #종이잡지클럽 #magazine #friday
오늘 넘겨본 잡지📖 _ 종이잡지클럽이 오늘 넘겨본 잡지는 부엌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주제로 하고있는 매거진 ‘boouk’ 입니다. 아침은 꼭 손수 차려먹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부엌에서 대충 시리얼로 끼니를 떼우고 출근하지 않고 괜히 정성을 쏟는 이유는 가장 열심히 사랑해줘야 할 대상은 언제나 남이 아닌 나라고 생각해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_ “boouk 5호” 의 주제는 ‘BERLIN’ 입니다. 종이잡지클럽은 일주일정도 베를린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여전히 베를린은 제가 꼭 한번 다시 가고 싶은 도시입니다. 통일 이후에 황량하던 도시는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재탄생 시켜 이제는 베를린은 '도시가 예술 그 자체’라는 표현을 써도 과하지 않다 느껴집니다. 매우 유용한 독일식 요리 레시피들을 스크랩 했습니다. 베를린 식문화 곳곳에 스민 Vegan Culture가 적혀있는 글들을 보며 많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 . 종이잡지클럽이 밑줄친 문장✍️ _ Q.두 분 다 파리에서 태어나고 오래 살았기 때문에 식습관은 아직도 파리 쪽에 좀 더 익숙할 것 같아요. 어떤가요? A. 파리에는 조리된 걸 손쉽게 먹을 수 있는 가게가 많아요. 퇴근이 늦을 때 끼니를 빨리 해결할 수 있죠. 한데 베를린에는 그런 가게가 별로 없어요. 그런 점이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베를린에선 음식을 좀 더 다른 방법으로 먹을 수 있다는 걸 배웠어요. 글루텐도, 유제품도 파리에서보다 더 적게 먹고 있어요. 식자재 역시 고기가 주가 아닌 과일이나 채소를 좀 더 많이 사용해요. -‘처음 만나는 자유’ 중 _ Q.슬로 패션을 지지하는 모델로서도 자신의 삶을 살고 있는데요, 슬로 패션이란 무엇인가요? A. 슬로 패션이란 세계적으로 분포된 저렴한 공장형 ‘패스트패션’이 아닌 공정 패션을 뜻해요. 베를린은 물론 독일 전역에서 슬로 패션과 이를 지지하는 사람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요. 독일은 매우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라에요. 점점 더 많은 디자이너가 유럽에서 제품을 생산하기를 원하고, 적정 임금을 지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어요. 가격 면에서 패스트패션과 비교해 당연히 조금 더 비싸겠지만, 가격을 더 주더라도 지속할 수 있는,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을 갖고 싶은 거예요. -‘느리고 아름다운 시간이 흐른다’ 중 _ Q. 채식 생활을 하기에 베를린의 환경이 어떤지 궁금해요. 한국의 경우 채식에 대한 관심이 점점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채식 메뉴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이 많지 않은 데다, 몇몇 부정적인 시선도 여전히 존재해서 채식주의를 이어가는 것이 쉽지 않다고 들었거든요. A. 베를린에서는 고기를 먹지 않는 베지테리언은 물론, 유제품과 해산물까지도 먹지 않고 완전 채식을 하는 비건으로 생활하는 데도 어려움이 없는 곳인 것 같아요. 최근 채식 전문 레스토랑이 많이 생겨났고, 일반 레스토랑에서도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가 따로 있죠. 또 언제든 신선한 채소를 구할 수 있는 작은 주말 시장과 유기농 상점이 많은 것도 큰 장점이고요. 이곳 역시 모든 사람이 채식주의에 개방적인 것이 아니에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채식주의가 단순히 유행으로 번지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아직 채식주의를 향한 편견으로 힘들었던 점은 없어요. 그래서 이곳에서는 주변 환경보다는 자신이 어떤 것을 먹기를 원하는지 잘 알고, 채식주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자신의 마음가짐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덜어내며 완성하는 삶’ 중 _ We read magazines
대중교통을 도시 브랜딩의 일환으로 사용하는 포틀랜드 클라스~ 포틀랜드는 도시 전체가 브랜딩과 밀접하다고들 하는데 올해는 포틀랜드에 갈 것이다 #포틀랜드 #나우매거진 #종이잡지클럽 #portland
<종이잡지클럽> 1월의 기획은 ‘용기’ 입니다. _ 2019년의 시작입니다. 우리는 늘 새로운 해의 시작에 의미를 부여하고 설레합니다. 결국 나이도 날짜도 인간이 정한 것인데 말입니다. 하지만 끝없이 계속되는 것들은 점점 고이고 썩어 무의미한 편견을 만들고 계속하지 않으면 큰일이 난다는 두려움을 만듭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꾸만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고 다짐하는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생기는 편견과 두려움 앞에서 지지 않기 위해서 말이죠. _ 종이잡지클럽 역시 출발선 앞에서 자신만만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도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의 편견, 그리고 늘 하던 것을 하지 않는다는 두려움이 밀려왔습니다. 여전히 종이잡지클럽은 냉엄한 현실과 익숙한 시장 논리가 두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쩌면 두려움과 편견을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인정하고 직면하는 것이 또 다른 의미에 ‘용기’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_ 말도 많고 일은 더 많았을 작년을 지나보내고, 갓 시작한 새해에 당신의 모든 생각과 다짐에 실린 용기를 응원합니다. _ 📖종이잡지클럽 1월의 추천잡지📖 📕오디너리 매거진 20호 - ‘Courage’ 📗Favorite 2호 - ‘1인 Work’ 📘브로드컬리 3호 - ‘솔직히 정말 책이 팔릴거라 생각했나’ 📙포브스코리아 190호 -‘관행의 벽을 허물고 새로운 길을 찾다’ 📒GQ KOREA 215호 - ‘Very new’ _ We read magazines
#종이잡지클럽 . . 그러니깐 이 공간을 운영하는 민성님을 처음 만났던 건 작년 여름, 취향관 오프더살롱에서 아는동네 이야기를 하고자 참가했을 때였다 . . 옛 명함이라고 덧붙이며 북바이북 직원 명함을 내밀었던 그는 고맙게도 아는동네를 알고 있으며 어반플레이에 관심이 많다고 말씀해주셨다 (잔뜩 긴장한 와중에 그 한 마디가 어찌나 고맙게 다가오던지!) . . 그리고 그는 본인만의 새로운 공간을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를 덧붙였다 . . 그리고 오늘 그가 내놓은 결과물인 이 공간이 문득 떠올라 방문해보았다 . . 이 책방은 국내외 유통되는 다양한 잡지를 모으고 큐레이션하여 소개하는 공간이다 . . 조금 독특한 점이 있다면 이 공간이 기본적으로는 잡지 '열람'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된다는 사실이다 . . 월간, 연간 멤버십에 가입하면 언제나 이곳을 방문하여 다양한 매거진을 탐독할 수 있고, 본인이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한 지면을 스크랩하여 회원들과 공유해보는 스크랩북을 개설할 수도 있다 (일일 결제도 가능하다) . . 종이잡지클럽에서 매월 선정한 잡지 한 권을 연중 받아볼 수 있는 구독 멤버십도 인상적이다 . . #잡지 #매거진 마니아라면 결코 그냥 지나칠 수 없을 훌륭한 공간 . . #합정
오늘 넘겨본 잡지📖 _ 종이잡지클럽이 새해 처음 넘겨본 잡지는 ‘Simple & Powerful’을 슬로건으로 하고있는 남성 패션 월간지 ‘GQ KOREA’ 입니다. 늘 새해마다 좋은 사람이 되자고 다짐합니다. 그것은 멋진 패션과 스타일도 중요하겠지만 결국 좋은 생각과 가치관 그리고 자신의 상황을 직면하고 행동할 때 겨우 가능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GQ KOREA’ 에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패션부터 가치관까지 다양하게 채워져 있습니다. _ “GQ KORESA 1월호” 의 주제는 VERY NEW입니다. 가끔 계속해서 쏟아지는 새로운 것들이 점점 낯설어져 갑니다. 자꾸만 기존의 것을 찾고 하던 방식을 고수하려고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해에는 걸어보지 않고, 디뎌보지 않은 Very New한 영역으로 걸어가보려 합니다. 왜냐면 뭘 해도 괜찮은 새해니까요. 종이잡지클럽은 곳곳의 재치있는 사진들에 자꾸만 눈길이 멈췄고,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혜진님의 인터뷰 ‘활은 곧지 않다’와 가수 설현님의 인터뷰를 아주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_ 종이잡지클럽이 밑줄친 문장 _ 장혜진은 지금도 세계 1위 자리에 올라 있다. 하지만 그녀는 랭킹을 의식하지 않는다. “1등 자리를 유지하려고 신경 썼다면 오히려 순위가 뚝뚝 떨어졌을 거에요. ‘텐’을 쏘겠다는 당장의 목표를 달성하는 게 더 효과적이에요. 어느 수준에 도달한 사람의 실력이 갑자기 뚝 떨어질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활은 곧지 않다’ 중 _ 신자유주의 체제는 그 지독한 성차별적인 현실을 철저하게 개인의 선택에 따른 결과로 정당화했다. 그 결과 사라진 것은 성차별이 아니라 성차별이 존재한다는 말이었다. “요즘 무슨 성차별이 역차별이 더 문제지”(...) 이런 말들을 포스트-페미니즘적 감성이라고 부르는데, 성차별을 이미 지나가버린 문제거나 저 멀리 있는 다른 후진적 사회에서나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태도를 말한다. <82년생 김지영>이 포착해내는 핵심적인 시대 정신은 바로 여기에 있었다. 이미 지나간, 낡아버린 문제처럼 보이게 만든 것 자체가 새로운 형태의 성차별적 현실이라는 점 말이다. -‘지영 씨 - <82년생 김지영>이 지난 2년간 베스트셀러 1위에 머물 수 있었던 힘은 뭘까.’ 중 _ Q. 남들이 생각하는 자기 이미지와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게 쉬운 일은 아니죠. A. 맞아요, 제가 바꾸려 해도, 대중 분들이 사랑해주시는 모습이니까 그 고정된 이미지라는 게, 내 가치관을 잊어버리게 한다고 할까요? 그게 나인 것 같아요. 대중이 판단하는 모습이 진짜 저 같거든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 판단하기 전에 남들이 ‘너는 이런 사람이야’라고 판단해주니까 스스로의 생각을 놓치면 그 방향대로 흘러가게 되는 거에요. 그걸 알고 있다 해도, 다르게 가기란 어렵고요. Q. 그 속에서 자기만의 치열한 싸움이 있었겠네요. A. 그랬죠. 작년까지 저는 되게 갇혀 있었어요. 깨려고 해도 깰 수 없는 벽이 내 앞에 있는 것 같았고, 스스로가 되게 실패한 것처럼, 별로인 사람처럼 느껴졌죠. 하지만 한계에 부딪혔다는 느낌을 받을 때도 ‘나 여기까지인가’하는 생각은 아니었어요. 오히려 ‘나 더 할 수 있는데!’라는 생각에 가까웠지. 그러다 어느 순간 딱,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내가 뭘 무서워하고 있지? 아직 스물넷밖에 안 됐는데 뭐가 그렇게 무거운 거지?’ Q. 그 두려움을 어떻게 떨칠 수 있었어요? A.괜찮다. 실패해도. 그렇게 생각하면서부터요. 생각해보면 그래요. 여태까지 쌓아온 게 다 무너질까봐 두려워서 안전한 길로만 가니까, 계속 똑같은 것만 나왔던 거예요. 이제는 두려워 하지 않고, 시도하고, 나아가고 싶어요. 스스로를 고정된 틀에 가두어두지 않으려고요. Q. 어디로 갈 진 몰라도, 확실한 한 발을 내딛었군요. A. 저는 더 탐험하고 싶어요. 설사 대중 분들이 좋아하지 않는 모습이라 할지라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그게 맞는 것 같아요. 다양한 모습을 탐구하고 보여줘야 하는 게 배우이기도 하고요. -‘설현의 결심 - 설현은 지지 않기로 했다. 편견, 두려움, 자기 자신에게도.’ 중 _ 당신의 새로운 한 발을 응원합니다. We read magazines
✏️📖 이번에는 서울이네요. 서울에서 제가 누볐던 거리, 혜화-연남-합정-망원을 중심으로 한 곳 한 곳 추천합니다. 여러분도 꼭 한 번 가보셔요. 🔖 [당신이 ( )에 가본다면 - #위트앤시니컬 , #위트위트 , #종이잡지클럽 , #아침달북스토어 ]
나만 알고 싶은 공간이지만, 좋은 걸 나만 알 수 없어서 소개합니다👀✨ / 합정역 근처의 <종이잡지클럽>. 하나하나 직접 고른 국내외 잡지가 풍성하게 아카이빙된 공간이자, 아이디어 무한 생성 + 아늑한 도피의 공간💞(이 세상 좋은 잡지는 여기에 다 있나봅니다.) / ※되묻게 되는 저렴한 가격의 공간&잡지 구독 서비스🙊 ☞ @the_magazine_club (꼭 가보세요! 또 가보세요!) / 종이잡지클럽을 소개해 준 @juho7469 에게 감사를...🌷 #종이잡지클럽 #합정 #상수 #잡지 #hideaway #chaeg #취향관 #magazine #reading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일상
오늘 넘겨본 잡지📖 _ 종이잡지클럽이 오늘 넘겨본 잡지는 이탈리아의 건축 디자인 월간지 <도무스>의 한국어판 <도무스 코리아>입니다. 단순히 외국의 잡지를 번역하여 싣는 것이 아닌 지난 90년간 도무스에 소개된 기사들 중 주제에 부합하는 내용들을 선별하여 새롭게 편집, 발행하고 있습니다. 창간호를 읽는 내내 편집부의 뜨거운 열정이 느껴졌습니다. 1979년부터 최신호까지 <도무스 매거진>이 종이잡지클럽에는 비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도무스 코리아는 단순히 한글로 번역된 잡지를 읽는 게 아닌 새롭게 선별되고 편집된 또다른 잡지를 읽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_ “도무스 코리아 창간호” 는 ‘담다, 펼치다’의 키워드로 시작합니다.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한국만이 가지고 있는 미감에 대해 글과 사진들로 답하고 있습니다. 특히, 운영자는 ‘한국건축의 미의식; 담다, 펼치다’와 이경호 주택에 적혀진 김중업 건축가님의 글을 깊이 담았습니다. _ 종이잡지클럽이 밑줄친 문장들✍️ _ 흔히 동아시아 건축의 특징을 자연과의 공존이라고 한다. 하지만 한국건축에서 보이는 자연성은 일본이나 중국의 건축과 분명히 구별된다. 예컨대 중국과 일본은 정원을 만들 때 폐쇄된 영역에 인공의 자연을 조성한다. 하지만 한국은 정원을 만들 때도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활용한다. 인위적으로 정원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연 속에서 자연의 부족한 부분에 최소한의 손을 대어 자연스럽게 정원을 조성한다. 그래서 자연과 조경이 명확히 분리되지 않는다. -‘한국건축의 미의식: 담다, 펼치다’ 중 _ 비어 있음은 아무것도 없음이 아니라 차 있는 것을 덜어냄이며, 고요함이란 아무 소리가 없는 것이 아니라 침묵의 소리가 있는 것이다. -‘비어 있음과 고요함 - 이언적의 사상과 건축' 중 _ 건축의 기능이나 아름다움은 모두 생활이라는 기반에서 출발한다. 그러므로 좋은 건축을 위해서는 생활이라는 인간 속성을 모두 감지할 수 있는 예민한 감정과 더불어, 이제까지 축적된 기술과 전통을 간파하는 지성이 필요하다. -‘이경호 주택, 김중업 건축가’ 중 _ We read magazines
오늘 넘겨본 잡지📖 _ 종이잡지클럽이 오늘 넘겨본 잡지는 반미, 반패권주의, 반세계화를 표방하는 색깔 있는 국제 문제 전문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입니다. 중도적인 성향의 ‘르 몽드’ 지와는 달리 확실한 색깔을 띠고 있는 덕분에 여러 세계의 비판적 지성인들이 대거 필진으로 참여하고 있는 잡지입니다. 대책없는 비판은 공허한 외침이라고 비난하는 목소리들도 있으나 언제나 무엇이 문제인지 알기 위해서는 문제 제기와 비판은 꼭 필요합니다. 현재의 사회와 삶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 해결은 거기서부터 시작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_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12월호” 에는 이번에도 수준 높은 글들이 잔뜩 있습니다. 유엔 인권선언 70주년을 맞아 인간 존엄성을 향해 UN 회원국들은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비판하는 글부터, 세계의 석학들이 바라보는 한국의 문제부터 우리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지구촌의 문제들, 그리고 촛불혁명 2주년을 기념하며 그 이후에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특집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_ 종이잡지클럽이 밑줄 친 문장들✍️ _ 남한의 현 집권세력은 북한에 한층 우호적인 진보세력이다. 그러나 한국전쟁 피해자 세대의 영향이 지배적이고, 친미-방북 성향인 보수세력 역시 언제든 정권을 잡을 수 있으며, 일본과 마찬가지로 트럼프를 지지할 수 있다. 현재의 진보 정부는 현재 미국과 맺고 있는 전략적, 경제적 관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북개방정책을 이어나감으로써 북한과의 관계도 개선하고자 한다.(…) 한국의 협상 덕택에 남북관계는 이미 미국, 중국, 러시아 모두 그 이상을 기대할 수 없을 만큼 잘 풀릴 수 있었다. 일본의 식민지배에 저항한 경험이 있었던 만큼, 한국사회는 미국의 헤게모니에 참여하지 않으려는 의지를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 (…) 반면 일본의 경우, 일본 시민사회는 친미주의 세력과, 핵무기 없는 세계의 모색을 동북아 지역에서 시작하고자 하는 세력으로 나뉘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력의 전방위적 전개라는 미국의 백년지대계를 포기할 것인지, 그리고 NARO 북미-유럽-일본 권역 중국 러시아의 동의를 얻어 한반도를 포함한 비핵화 지역의 조성을 받아들일 것인지는 곧 알게 될 것이다.(…) 굳건한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고자 하는 한국 정부와 국민들의 노력에 대한 지지를 강력하게 요청한다. 그것은 세계를 두 번째 냉전이 아닌 전 지구적 화해라는 미래로 향해 가게 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다. -‘두 번째 냉전이 오는가?’ 중. _ 촛불 이후의 민주주의에서는 제도화 못지않게 삶의 민주주의가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20세기 고민의 핵심주제가 노동하는 인간의 삶이었다면, 촛불 이후 21세기에는 노동하지 않는 인간의 삶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이것은 촛불 이후의 우리에게 ‘정치적인 것’이, 삶을 지탱할 구조적 기반의 조성과 더불어 탈성장 시대에 탈노동적 삶과 같은 대안적 비전을 동시에 요구한다는 의미다. (…) 그런 의미에서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의 테두리 안에 갇혀있는 현재의 논의구조는 답답하다. 오히려 논쟁의 구도는 성장이냐 탈성장이냐의 문제, 노동에의 존중과 노동하지 않는 인간의 삶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의 문제로 전환돼야 한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위해 의료보험과 국민연금과 고용보험을 만들었듯,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해, 또 100세까지 살게 될 우리 자신을 위해 기본소득은 사실상 피할 수 없는 제도다. 이 제도를 어떻게 계획하고 구현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야말로 촛불 이후, 미투와 혜화역 시위, 민주노총이 주최한 외국인 노동자들의 시위와 같이 새로운 정치적 주체의 등장과 더불어 우리가 반드시 직시해야 할 새로운 정치적인 것의 출현에 답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 -‘촛불 이후, 새롭게 등장한 정치적 질문들’ _ We read magazines
세계가 놀란 아기상어 두루루두루 #잡지스타그램 #delayedgratification Gratifica #magazine #느린잡지 #종이잡지클럽
안녕하세요, 종이잡지클럽입니다 🙂 _ 벌써 2018년도 일주일도 남지 않았네요. 석 달 남짓한 기간 동안 운영하면서 생각지도 못하게 정말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고 의견을 주셔서 더 깊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본질을 충실히 유지하며 앞으로 천천히 전진하는 일만큼 어려운 일은 없을 겁니다. 몇십년동안 한가지만 바라보는 장인, 세대를 이어 한가지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모습을 보다보면 가끔 아득해지기도 합니다. 그분들의 고민과 정신에는 털 끝에도 미치지 못하겠으나 끈질긴 고심과 회의를 통해 2019년 1월 1일부터 구독 서비스를 좀 더 세분화 합니다. _ 2018년 남은 일정 동안에는 원하시는 구 서비스, 신규 서비스 모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구독 회원분들은 가입하신 서비스 내용이 변경되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추후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_ 🙋‍♀️2019년도 부터 추가/변경되는 서비스🙋‍♀️ * 국내 잡지 구독, (12만 5천원, 배송비 포함). - 1년간 국내 10종의 잡지 발송 * 국내외 잡지 구독, (25만원, 배송비 포함). - 1년간 국내 5종, 국외 5종 총 10종의 잡지 발송 * 국외 잡지 구독 (40만원, 배송비 포함) - 1년간 국외 10종의 잡지 발송 * 구독 서비스 스타터팩 (4만 5천원, 배송비 포함). - 1회, 국내 잡지 3권 발송 _ 다사다난하셨을 올 한해, 내년에는 유쾌하고 행복한 일들이 당신에게 더 많이 생기시길 소망합니다. 늘 잊지않고 찾아주시는 당신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We read magazines
오늘 넘겨본 잡지📖 _ 종이잡지클럽이 오늘 넘겨본 잡지는 살아보는 제주 여행을 소개하는 리얼 제주 매거진 iiin 입니다. 늘 제주를 다녀오는 일은 즐겁습니다. 운영자는 늘 제주를 갈 때마다 사람이 없는 곳을 찾아 다닙니다. 시끄러운 소리보다는 고요한 순간이 좀 더 제주에 어울리지 않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조용했던 곳들이 너무 붐비고, 매번 인사드렸던 어머니의 가게가 다른 곳으로 바뀌었을 때의 아쉬움은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오래도록 제주와 제주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다정하게 모일 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_ “iiin 20호 - ZERO WASTE ISLAND” 에는 점점 중요해지는 환경 이슈가 담겨있습니다. 제주에서 나고 자란 제주 서퍼걸이 이야기하는 ‘덜 쓰고 더 생각하는 삶’과 40년 넘도록 ‘대건상회’를 지키는 최윤용 님이 만들고 있는 귤바구니를 다룬 ‘이 바구니로 말할 것 같으면’ 을 읽으며 행동하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iiin이 올 때마다 가장 먼저 페이지를 피는 할망상담소 ‘할망에게 고라봅서’는 여전히 유쾌함과 따뜻함이 공존합니다. _ 종이잡지클럽이 밑줄 친 문장들✍️ . 저는 고기도 먹고, 생선도 먹고, 물건도 사고, 여행도 다닙니다. 완벽한 환경 운동가가 아니에요. 다만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고기를 덜 먹는 건 제가 할 수 있는 거니까 해요. 각자의 일상에서 환경을 보호하는 일이 분명 있을 테니 찾아보세요. 종종 ‘내 삶이 완벽하지 않은데, 이런 이야기를 할 자격이 되나’ 움츠러들기도 하는데, 해를 안끼치는 인간은 없다고 생각해요. 최대한 해를 덜 끼치며 살고 싶어요. 값싸고 편리한 것에 현혹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것들이 결국 스스로를 해치게 될 거에요. -‘덜 쓰고 더 생각하는 삶’ 중 _ 대건상회에는 최윤용 아저씨가 손수 만든 바구니와 체 외에 맹탱이, 소쿠리, 방석, 대나무 자리, 조리 도구 등 온갖 일용품이 즐비하다. (…) 최윤용 아저씨가 귤 바구니를 개발하기 전, 제주 사람들은 귤을 딸 때 포대에 담거나 주머니가 깊고 큰 앞치마를 입는 것이 다반사였다. 연로한 어르신이 오래 앉아 귤을 따다가 일어날 때 버거워하는 모습을 본 아저씨는 바구니 벽을 구겨지지 않는 빳빳한 소재로 만들어 짚고 일어날 때 지지대가 될 수 있게 했다. 또 농가에서 한번 쓰고 버려지는 포대, 고무관 등 폐품을 모아 바구니의 뼈대를 만들었다. -이 바구니로 말할 것 같으면’ 중 _ Q. 날씬해지고 싶어서 밥을 굶었는데, 살이 안 빠져요. 운동하는 것 말고 다른 방법은 없나요. A. 운동은 해봤자고, 먹는 걸 줄여야지. 기름기 있는 부침개, 고등어, 이런 걸 줄여도 살이 안빠지고 찌면 그건 병이라. 병인디, 병원 가봤자 어쩔 수 어시메. 그랸 그런 사람도 이시난 그런데로 살랜 고르라. 나도 배가 이만~큼 나왔는데, 나이 들어가니까 빠져. 나이 먹으면 다 말라서 누구든지 뼈하고 가죽밖에 안 남는다. 얼굴도 빠지고, 이빨도 빠지고 다 빠진다 늙어보라게 _ 할머니는 가장 최근에 울어본 것이 언제이고, 왜 울었나요? A. 언제 울어져신고? (한참을 곰곰이 생각하다가)아, 근데 마지막이 아니라. 언제냐면 50년 전에 내가 이사람 만나서 시집와신디, 돈 번다고 산에 버섯 일하는 감독으로 가부러서. 이 사람만 믿언이디 와신디… 그때 젤 많이 울어서. 서른여덟살 때. 어시믄 어시냔 고치 살주 (없으면 없는 대로 함께 살지). 왜 혼자 산에 가느냐고. 그래서 내가 남편한테 애기들 맡으랜 당신이영 안 살겠다고 집을 나갔지. 애기 하나 업고 손에 하나 쥐고 내천을 넘어 가당, 확 자빠진 거라. 경행 머리를 좀 다쳤어. 남편신디 오컬랑 오고, 아니오클랑 애기 맡으랜. (남편에게 오려거든 오고, 안오려거든 애기 맡아 키우라고). 거난 어떵? 결국 내려왔주게. 하하. -할망상담소 ‘할망에게 고라봅서’ 중 _ 운영자가 찍은 제주 사진도 두어장 함께 올려봅니다 🙆🏻 We read magazines
#번외 #책스타그램 #종이잡지클럽 #잡지스타그램 #합정 드디어 가야지가야지 생각만 하던 종이잡지클럽에 와봤다. 오늘 저녁은 여기서 보내다가 가야지 . 일단 첫 잡지는 #뉴필로소퍼 :) 시간된다면 #스켑틱 까지 . 담에 시간내서 또 오고 싶다 . @the_magazine_club
_ 센스와 영감이 가득한 공간 #종이잡지클럽 _ 요즘 넘나 잘하고 있는 구찌 광고를 열심히 설명해주는 세상 섬세하고 똑똑한 사장님 최고 👍🏻
오늘 넘겨본 잡지📖 _ 종이잡지클럽이 오늘 넘겨본 잡지는 한 호에 한 영화만을 다루는 영화잡지 ‘프리즘오브’입니다. 프리즘이 하나의 빛을 다양한 색의 스펙트럼으로 비추어 보여주듯 ‘프리즘오브’는 잡지를 통해 하나의 영화를 다양한 시선으로 재해석하고 있습니다. 영화 자체가 가진 시대적 함의나 장르적인 특징등을 다루는 'LIGHT', 영화의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 미쟝센과 메시지, 오브제를 분석해 영화를 리뷰하는 ‘PRISM’, 영화의 바깥에 있는 사람들의 인터뷰와 관객들에게 설문을 구해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생각해볼 수 있게 만드는 ’SPECTRUM’으로 이어지는 구성도 흥미롭습니다. _ “프리즘오브 11호 - 캐롤” 은 2015년에 개봉한 토드 헤인즈의 영화 <캐롤>을 다루고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크리스마스에 읽기 적합한 잡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랑의 종류와 방식에 꼭 ‘퀴어(Queer)’라는 말을 붙여야 하나라는 불만이 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이 문제가 되나 싶기도 합니다. 모든 이에게 사랑과 평화를 주러온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크리스마스의 진짜 의미를 한번 더 되새겨 봅니다. 종이잡지클럽은 색감을 토대로 영화를 이야기한 ‘사랑의 색과 온도’ 와 마주친다는 것, 바라본다는 것, 사진을 찍는 것에 대한 글인 ‘불을 끄지 말아요, 당신을 보고 싶어 - <캐롤>, 그리고 사진을 찍는다는 것’ 을 깊이 읽었습니다. 늘 관객에게 영화의 순간을 통해 더 깊은 고민을 하게 만드는 관객 서베이도 즐겁게 읽었습니다. _ 종이잡지클럽이 밑줄 친 문장들✍️ . 11호 <캐롤>을 편집하며 캐롤과 테레즈가 속한 사회가 낯설기도 하고 친숙하기도 했습니다. 약자를 둘러싼 환경은 변한 것 같아 보여도 변하지 않은 것들이 항상 더 많은 법이니까요. 그렇기에, 감독인 토드 헤인즈와 배우들은 이 여화가 ‘정치적이지 않다’고 말했지만 <캐롤>을 둘러싼 담론은 투쟁의 연장선에 놓일 수 밖에 없습니다. 멜로가 멜로 그 자체로 존재하기에는 아직도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긋고 싶어하는 이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발행인의 말> 중 _ 캐롤이라는 인물을 감싸고 있는 붉은색의 키워드는 영화 속 시간적 배경과 맞물려 자연스럽게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킨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예수의 탄생’이라는 요소는 곧 캐롤과 테레즈가 마치 새 생명을 얻는 것과 같이 자신의 주체적 욕망과 사랑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해석될 여지를 남기고 있는 것이다. -<사랑의 색과 온도> 중 _ Q.<캐롤>은 결국, 레즈비언에게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세요?. A.남성들에게 <운수 좋은 날>은 편한 문학이에요. 당연하고, 자기 이야기이고, 안온하고 도취하기 쉬운, 시스헤테로 남성에게는 그게 수천 가지의 버전으로 있다면, 여성 퀴어에게는 <캐롤>하나 뿐인 거죠. 그래서 너무 소중하고요. _ 크리스마스(25일)엔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문을 엽니다. 모두 메리크리스마스 🎁 We read magazines.
텍스트 중독인 내게 맞춤인 종이잡지클럽. 다양한 잡지을 볼 수 있어서 좋다. #영사기 #흐름바꾸기 #종이잡지클럽 #서점이라기보단유료잡지도서관 #커피값으로마음껏잡지를볼수있어 #또다른여행
오늘 넘겨본 잡지📖 _ 종이잡지클럽이 오늘 넘겨본 잡지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버지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볼드저널” 입니다. '아버지가 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가끔 던져보는 편입니다. 그때마다 여전히 멀게만 느껴집니다. 처음부터 부모였던 사람은 없습니다. 땡깡을 피우면 모든 것을 해주던 아버지부터 이제는 잔소리만 늘어가는 아버지의 모습까지. 자식과의 관계도, 자신의 나이도, 결국 모든 사람은 자신의 인생을 처음 겪기에 다들 어색한 발걸음을 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버지란 존재도 마찬가지일 것이고 또 새로운 한해를 준비하는 저의 모습도 그렇겠지요. _ “볼드저널 11호 - 돈” 에는 인생의 1순위로 꼽히지 않을 수는 있어도 5순위 내에는 언제나 들어갈 “돈”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돈과 행복과의 관계부터 스스로 금융 지식을 체크할 수 있는 간단한 테스트, 맞벌이, 외벌이 부부의 유형별로 정리된 ‘다투지 않고 돈에 대해 대화하는 법’ 등이 실려있습니다. 종이잡지클럽은 골든브릿지자산운용 공동대표인 이광구님의 인터뷰 ‘아이 교육에는 얼마가 필요할까?’ 인터뷰와 임정욱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님이 임팩트 투자에 대한 글 ‘가능성에 투자하는 시대’를 주의깊게 읽었습니다. 또한, 자녀와 부모의 돈에 대한 대화법을 다룬 “돈,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요?” 를 매우 유용하고 유쾌하게 읽었습니다. _ 종이잡지클럽이 밑줄 친 문장들✍️ . “원고료 없이 쓴 서평은 일이 아니고 칭찬은 돈이 아니다. 칭찬은 한 발씩 내디디는 데 도움이 되며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으니 계속 전진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하지만 식료품을 사주지는 않는다.” -콜린 디키, <밥벌이로써의 글쓰기>. -‘우리는 돈을 모른다’ 중 _ 자신의 소비 내역을 기록하고 들여다보는 것은 결코 돈을 아끼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나의 소비 성향을 발견하고, 어떤 소비에 만족하는지, 어떤 소비에 후회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다. 제한된 돈과 시간을 나의 우선순위에 맞게 쓰고,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것에서 줄일 줄 아는 배분 능력을 갖추는 것은 숙명적인 미래 불안을 다소나마 경감시키고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매우 중요한 능력이다. 그리고 그러한 능력은 돈의 많고 적음보다 내 스스로가 얼마나 나에 대해 잘 아느냐에 달렸다. 소비 내역을 기록해보는 습관은 ‘돈’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알기 위한 일이다. -‘쓸데없는 돈 걱정에 흔들리지 않는 법’ - 정말 이상하게도 돈이 많다고 돈 걱정이 줄어드는 건 아니다. 중 _ Q.아이 입장에서는 돈 때문에 진로를 바꾸거나 학창 시절을 충분히 즐기기 못한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A.물론 누군가는 그렇게 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제 주변에 학비 때문에 가고 싶은 대학을 낮춰 간 친구들이 있는데, 그들이 인생을 더 당당하게 살아왔다는 느낌을 받아요. 문제는 주어진 상황을 얼마나 스스로 잘 헤쳐나갔느냐는 점이에요. 부모가 여유 있으면 학비를 대주면 좋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 수도 있고, 자녀가 그걸 바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부모가 학비를 대주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으면 좋겠어요. 특히 돈이 있고 성공한 사람들이 그런 원칙을 실천해서 그것이 자녀를 씩씩하고 건강하게 키우는 일이라는 것을 보여줬으면 해요. 현재 직장 때문에 주중에는 서울에 얻은 전셋집에서 온달, 보리와 같이 지내고 있는데, 반발은 있었지만 두 아이 모두에게 매달 15만 원의 방값을 받도록 했어요. 지금은 보증금 일부를 아이들이 부담해 따로 받진 않아요. 저는 성인이 되면 아이들에게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철저히 자신의 노동으로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자세를 가르쳐주고, 이런 원칙을 몸에 배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이 교육에는 얼마가 필요할까?’ 중 _ 자녀 : 내 친구는 아빠가 스마트폰 사주셨대요. 나도 사주세요. WRONG ! : 자식이 아니라 돈 덩어리네. RIGHT ! : 우선 용돈을 모아보자. 일정 금액은 아빠가 보태줄게. . 자녀 : 아빠는 월급이 얼마예요?. WRONG ! :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공부나 열심히 해. RIGHT ! : 얼마나 버는지보다 어떻게 쓰는지가 더 중요해. . 자녀 : 카드 쓰면 되잖아요! WRONG ! : 아빠가 돈 버는 기계로 보이니? RIGHT ! : 카드는 요술 방망이가 아니란다. -‘돈,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요?’ 중 _ We read magazines.
오늘은 가장 바쁜 날입니다 :) 매달 20일, 종이잡지클럽은 회원분들을 위한 레터와 구독회원 분들의 잡지를 발송합니다. _ “아무도 찾아 주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라는 걱정과 너무 많이 찾아주시면 어쩌지라는 기대감이 뒤섞인 채로 종이잡지클럽을 준비했습니다. 벌써 공간을 운영한지 80일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현실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그 중간 즈음에 있습니다. 그렇지만 종이잡지클럽은 늘 응원해주시는 당신의 응원을 동력삼아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바람을 타고 쏜살같이 전진하기보다는 서서히 파도를 뚫고 바다로 나아가는 중입니다.”. -<종이잡지클럽>의 세번째 편지 중. _ 레터와 잡지를 발송하기 위해 종이잡지클럽은 들어오는 잡지들을 꼼꼼히 읽습니다. 훌륭한 분들이 쓰고 찍으신 글과 사진에 어색한 글솜씨를 더하고, 서툰 편집을 하고있습니다. 늘 응원을 보내주시는 회원분들께 보내드릴 잡지도 하나 하나 겨우 고르고 있습니다. 많은 부분이 부족하지만 진심을 담아 나아가고 있습니다. 종이잡지클럽은 끈질기게 손에 잡지를 쥐고 있겠습니다. _ We read magazines
오늘 넘겨본 잡지📖 _ 종이잡지클럽이 오늘 넘겨본 잡지는 읽고 쓰는 ‘릿한 사람들을 위한 격월간 문학잡지 “Littor (릿터)” 입니다. 문학이 멀고 어렵게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제는 긴 글은 세줄 요약을, 세줄 요약도 아무도 안 읽어 영상이 만들어지는 세상에서 종이로 만들어지는 문학 잡지는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허나 신기한 말도 자꾸하면 평범해지는 법입니다. 문학은 멀고, 어렵고, 무용할지 모르나 끈질기게 가깝고, 쉽고 유용하게 이야기 하는 잡지 덕분에 낯설고 신기하기만 하던 문학도 조금은 친숙해집니다. _ “릿터 15호 - 연애소설”에는 우리가 사랑하는 풍경들이 곳곳에 담겨 있습니다. 모든 글이 다 좋았지만 박솔뫼 작가님과 최진영 작가님의 짧은 픽션을 즐겁게 읽었습니다. 출퇴근 길에 큰 위안이 되는 팟캐스트 ‘더파크’의 정우성, 이크종님의 글과 그림이 이번 호부터 읽을 수 있어 기뻤습니다. 여전히 애정하는 문보영 시인의 산문도 유쾌합니다. 김금희 작가님의 인터뷰는 정말 아껴가며 읽었습니다. 강화길, 김혜진 작가님이 쓰신 소설 역시 여전히 단단합니다. _ 종이잡지클럽이 밑줄 친 문장들✍️ . “한 해의 끝에서 우리가 나눌 수 있는 가장 좋은 말에 대해 생각해 본다. 사랑한다는 말, 고맙다는 말, 기대한다는 말, 힘내라는 말…… 아무래도 릿터들과 나누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것 같다. 이런 말은 어떨까. 우리 각자에게는 자신만의 읽기가 있다. 읽는 당신에게 건네는 말로는 이편이 더 어울려 보인다. 올해도 자신의 속도와 방향으로 읽어 온 당신 앞에 15호를 내놓는다.” -‘Editor’s Note’ 중 _ 회사를 차리기로 결심했던 날, 나는 이크종에게 이렇게 물었다. “너 통장에 현금 얼마 있어?”. “왜에?”. “우리, 한 1년 수입 없이 버틴다 생각하고 한번 해 볼까?”. 아무 기약도 없었을 때, 내 친구 이크종은 왜 그렇게 순순히 오케이했을까? 아직도 궁금하지만 물어보지는 않았다. 게다가 그때 우리가 했던 예측은 모조리 빗나갔다. 현실은 현실이었고 벌어지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미리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경험으로 깨우친 귀중한 교훈이었다.하긴, 그때는 우리가 그렇게 많이 싸울 거라는 예측도 못했으니까. (…). 생각해 보면, 우리의 용기를 부러워했던 사람들의 절반은 결혼한 상태였다. 너무 하고 싶지만 아내 혹은 남편과 자식이 있어서 그럴 수 없다는 현실 앞에, 그들이 부러워했던 것은 혹시 용기가 아니라 자유 아니었을까? 하지만 결혼이, 도전해야 마땅한 미래까지 볼모로 잡은 계약이라면 두 사람은 내내 행복할 수 있을까? 그럴 떄 결혼은 무참한 핑계 같았다. 어떤 사람들은 그들이 겪고 있는 모든 답답함과 스트레스, 불안과 욕구불만의 원인을 모두 결혼 탓으로 돌리고 있었다. 나쁜 습관, 해 보지 않아서 모르는 일들, 모두에게는 모두의 사정이 있다는 엄연한 사실들. -‘우리가 결혼 대신 하고 있는 일들’ 중 _ “요즘에는 글쓰기에 관해서라면, 힘을 좀 덜 들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좀 더 담백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최근에 에세이를 퇴고하는데, 제가 ‘수치’라는 단어를 썼다가 ‘부끄러움’ 정도로 바꾸더라고요. ‘아, 힘을 좀 빼게 되었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제가 퇴고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최종적으로는 상당히 약화되어서 나가는데, 그 지점까지 가기 위해서 일단 있는 걸 다 끄집어낸 다음에 계속 덜어 내면서 톤 다운 톤 다운을 해요. 처음부터 그렇게 쓸 수 있는 내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잠깐의 명랑 같은 환함이 있다면’ 소설가 김금희 인터뷰 중 _ We read magazines.
오늘 넘겨본 잡지📖 _ 종이잡지클럽이 오늘 넘겨본 잡지는 깊은 안목과 위트, 센스있는 일상을 이야기하는 잡지 “ORDINARY” 입니다. “멋진”, “특별한”, “고상한" 이란 말이 부담될 때가 많습니다. 그 단어가 주는 기대감은 언제나 더 깊이 맛보고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사라지게 만듭니다. 종이잡지클럽은 “일상의”, “평범해 보이는”, “humble" 이란 단어를 좀 더 좋아합니다. 기대감 보다는 편안할 때 더 고마운 마음으로 많은 것을 깊이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_ “오디너리 매거진 20호 - Courage”에는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려있습니다. 용기와 두려움은 한끗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새로운 길, 꿈꿔보지 못했던 삶, 나와 다른 사람을 접할 때는 두려움이 일 수 밖에 없습니다. 두려움을 극복해야 용기가 생기는 것은 아닐 겁니다. 두려움을 끌어안을 때 비로소 용기가 생기고는 합니다. 익숙한 두려움을 회피하지 않고 직면할 때 용기는 생기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_ 종이잡지클럽이 밑줄 친 문장들✍️ . "용감해지는 것에는 너무나 많은 방법이 있다. 때로 용기란 당신 자신보다 큰 것 혹은 타인을 위해 당신의 삶을 잠시 내려 놓는 것이다. 때로 위대한 것을 위해 당신이 알았던 모든 것, 사랑했던 모두를 포기하는 것이다. 그러나 꼭 그런 경우만 있는 것은 아니다. 때로 용기란 고통 때문에, 매일 일하는 동안, 그리고 아주 느리게 좀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는 동안 겨우 이를 갈며 버티는 것뿐이다. 이것이 바로 지금 내게 필요한 용기다.” -‘ACT BRAVE COURAGE’, 베로니카 로스, <얼리전트> 중. _ 살면서 용기 있는 행동을 하기란 드물다. 대개 잃을 것 없는 사람일수록 대범하기 마련이다. 안전하고 편안하며, 금전적으로 안정된 삶에 대한 열망은 현대인들에게 배태된 것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우리의 꿈은 어떻게 되나? 우리 꿈이 부패하고, 위축되며, 갈 곳을 잃어 결국 소멸에 이른다면? 세계가 외부로부터 완전히 차단되어 버리고, 더 이상 모험이란 게 불가능하게 되는 때는 언제인가 내 아버지에게 같은 질문을 한다면, 아마 스물셋에 첫 번째 아내와 결혼해 두 아이를 가졌을 때라고 말하지 않을까. (…) 그는 그대로 일흔이 되어버렸다. 아이들은 대학에 입학하고 아내는 떠나버렸다.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꾸역꾸역 직장에 다닐 필요도 없어졌다. ‘자 그럼 이제 뭘 해야 한단 말인가?’ 오래된 아파트를 떠나 옛꿈에 또전해볼 것인가? (…) 고민하던 그는 홀연히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아버지는 종종, 좋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살 가치가 있는 삶’말이다. 이제 스물넷의 나이에, 약혼까지 한 나는 조금 다른 삶을 살기 위해 용기를 낸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 것 같기도 하다. 나만이 살 수 있는, 나만이 원하는 삶, 그런 삶을 추구한다는 것, 잊지 않는다는 것, 그게 바로 용기다. -‘나와 아버지와 카우보이 모자’ 중. _ 기현은 자신이 죽게 만든 아이의 부모와 다시 대면하고, 영주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 유혹을 단호하게 거부한다. 나는 이를 대담하고 단호한 선택이 용기를 내본 적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또 한 번의 용감한 행위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신념을 실현해 본 사람만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이다. (…) 용기가 충동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삶의 태도를 만들고 영향을 미친다. 어쩌면 용기의 진정한 쓸모는 여기에 있는 걸지도 모른다. -‘용기의 쓸모’ 중 _ We read magazines
언젠가 여러 잡지를 정기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나만 그런 생각을 하는 건 아니었나보다. 합정에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소가 등장했다. 국내 인디 잡지를 비롯해 해외 정기간행물까지 다양하게 구비했고, 자체적으로 스크랩북을 제작한다고. 일일권/월간 이용권/1년 이용권이 있다. 영감을 받고 싶을 때, 합정에서 시간이 뜰 때, 조용한 멋진 공간에서 쉬고 싶을 때 가서 잡지 읽을 생각에 설렌다. . #합정 #종이잡지클럽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잡지 #매거진 #magazine
오늘 넘겨본 잡지📖 _ 종이잡지클럽이 오늘 넘겨본 잡지는 매월 새로운 그림을 전하는 Montly Artwork Magazine ‘핀즐’입니다. “이 그림도 잡지라구요?” 라는 질문에 늘 “네, 종이잡지클럽에 걸려있는 그림도 잡지에요!” 라고 답변을 드립니다. 새로운 세계를 만나고, 감춰뒀던 감정을 꺼내기 위해 우리는 종종 여행을 떠나곤 합니다. 하지만 꼭 멀고 멋진 곳을 가야만 그런 것들을 만나고 꺼내는 것만은 아닐 겁니다. 조금 여유를 갖고 들른 미술관에서 혹은 일상에 걸려있는 그림 한 점을 보며 우리는 어디론가 떠나곤 합니다. 떠난다고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또 다른 사람입니다. 그게 우리가 여행을 가고,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그림을 감상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_ “핀즐 15호’ 에는 ‘메기 치앙’의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부쩍 해가 뜬 시간이 짧아진 와중에도 메기 치앙의 작품들을 보면 해가 천천히 넘어가는 기분이 듭니다. 가만히 앉아 차를 한 잔 마시며 내면의 분주한 것들을 차분히 정리하는 듯 합니다. LA의 활기찬 풍경과 작가가 그리는 생명력 있는 작품들이 새로 다가올 봄을 기대하게 합니다. 오늘 넘겨본 핀즐 15호는 문장이 아닌 메기 치앙 작가의 여러 작품을 당신께 소개하고 싶습니다 :) . 종이잡지클럽이 감상한 작품들🎨 -첫번째 그림, “Untitled” -두번째 그림, “Berry by Berry” -세번째 그림. 좌 “Year of the Woman”. 우 “Reflecting on Woman’s March” -네번째 그림. 좌 “ETA 24”. 우 “Giant Robot Anniversary Show” -5번째 그림, “Missing you” -6번째 그림, “Nausicaa" _ We read magazines. And We appreciate Pinzle magazine.
오늘 넘겨본 잡지📖 _ 종이잡지클럽이 오늘 넘겨본 잡지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밝고 따뜻한 이야기를 다룬 잡지 ‘좋은생각’ 입니다. 긍정적인 생각, 착한 행동만 하며 살기가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그것은 세상 물정에 밝아졌다는 뜻일수도 있겠으나 반대로 점점 세상의 여러가지 것들에 물든다는 말도 되겠지요. 2018년의 마지막에서 한 해의 아쉬움과 그릇된 행동들을 되돌아 반성해 봅니다. 내년에는 달라야지라는 다짐이 또 다시 무뎌지지 않도록 말입니다. _ “좋은생각 - 324호, 2019년 1월호”는 324호라는 숫자에서 주는 든든함이 있습니다. 324개월째 묵묵히 만들어지고 있는 이 잡지의 나이는 어림잡아도 20년을 훌쩍 넘어갑니다. 어느새 어릴 때 부터 읽던 독자들이 눈이 침침해질 나이가 되었다며 그들을 위해 큰 글씨판도 만들고 있는 “좋은생각”을 보며 마음 한 켠이 따뜻해졌습니다. 여전히 좋은 글과 사연으로 독자들을 만나고 있는 “좋은생각- 324호”를 통해 조금 일찍 새해를 느끼며 종이잡지클럽도 그런 따뜻한 공간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종이잡지클럽이 밑줄 친 문장✍️ _ 서울로 올라오기 전에 나는 인사차 처음으로 가족과 함께 그 집에 들렀다. 멸치 국수 세 그릇을 시켰는데, 멸치 국수 두 그릇과 고기 국수 한 그릇이 나왔다. 이어 시키지도 않은 소주 한 병까지 딸려 나왔다. 가족과 나누는 얘기를 듣고 내가 마지막으로 들른 것을 눈치 챈 모양이었다. 나는 아무 말 없이 소주와 함께 꾸역꾸역 고기 국수를 다 먹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허리를 굽혀 그녀에게 인사하고 밖으로 나왔다. 내가 문을 닫으려는 터에, 그녀도 고개를 숙여 내게 인사를 했다. -'고기 국수와 한라산 소주의 맛’ 중 _ “방송 원고는 날아가 버리니까 허무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누군가의 가슴에 한순간이라도 가닿았다면 그걸로 충분해요. 공감과 위로의 힘이 얼마나 큰지 아니까요.” -‘이야기의 힘’ 중 _ 나이 오십에 다시 학생이 되었다. 일 년 동안 최선을 다해 공부했다. 학원 선생들이 칭찬할 정도로. 졸업할 때는 열정상도 받았다. 시험에 합격하고 나니 이상하게 엄마가 생각났다. 십오 년 만에 시골에 전화를 걸었다. “엄마, 나야.” 서로 말없이 숨소리만 내뱉었다. 엄마가 먼저 말을 꺼냈다. “미안하다. 나도 나이 먹으니 알겠다. 딸, 아들 상관없이 다 똑같은 자식이더라.” 그 말에 마음 깊숙이 자리한 응어리가 터져 나왔다. 한편으론 ‘조금 더 빨리 말해 주지.’라는 생각도 했다. “나 간호조무사 시험에 합격했어. 지금이라도 내가 하고 싶은 일 하며 살아 보게.” 엄마는 한참 말을 잇지 못하더니 내게 한마디를 했다. “이제 여자라서 못 날지 말고, 훨훨 날거라.” -‘훨훨 날거라’ 중 _ 모든 사람은 두 개의 돌을 갖고 있어야 한다. 때에 따라 필요한 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오른쪽 돌에는 “세상은 나를 위하여 창조되었다.”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고, 왼쪽 돌에는 “나는 먼지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새겨져 있다. -‘두 개의 돌’ 중 _ 존 버거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리스본에서 다시 만난다. 물론 실제로 일어난 일이 아니라, 그의 소설에 등장하는 가상의 에피소드다. 왜 리스본이냐고 묻는 아들에게 어머니는 이렇게 말했다. “망자들은 지상에 머물 곳을 선택할 수 있단다. 지상에 머물기로 하는 경우엔 언제나.” (…). 책은 어머니와 나를 이어 주는 통로이기에, 서점은 어머니에게 딱 맞춤인 공간이다. ‘니은 서점’은 어머니를 기억하고자 만들었다. 서점의 서가 중앙에 아버지와 어머니 사진을 놓아두었다. 한편엔 어머니가 즐겨 앉던 의자도 두었다. 어머니가 서점에 온다면 그 의자에 앉아서 “그래, 딱 여기다.”라고 말해 주길 기대하면서. -‘어머니와 니은 서점’ 중 _ We read magazines.
- 우리, 언제쯤 괜찮아질까 아무렇지 않을때까지의 시간이 얼마나 흘러야 할까. 언제쯤이면 희미해질까. - #sony #a7m2 #pentacon #50mm #oldlens #소니이미지갤러리 #올드렌즈 #필름느낌 #빈티지사진 #종이잡지클럽
종이매체의 위력이 희미해지고, 빗물처럼 쏟아지는 텍스트들을 피해 다소 가벼운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대. 이러한 흐름에 저항하듯 종이잡지를, 그것도 소셜한 오프라인 플랫폼에서 보란듯이 펼쳐내는 이곳. 비밀스런 살롱처럼 합정 뒷골목에 숨어 헤어나올 수 없는 취향 덩어리들로 가득하다. 소유할 수 있는 정보가 많아짐에 따라 향유할 수 있는 취향의 폭이 넓어졌고, 사람들은 따라잡는 취향이 아닌 따라올 수 없는 나만의 첨예한 취향을 원한다. 하나의 날카로운 끝으로 누군가의 취향을 이끌어줄 수 있는 종이잡지야말로 저만의 빛을 발할 수 있는 절호의 타이밍이다.(적어도 이곳에선) 몇 권의 매거진을 읽는 도중, 빠르게 내 취향을 파악해 다른 몇 권을 추천해주신 사장님의 섬세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오늘 넘겨본 잡지📖 _ 종이잡지클럽이 오늘 넘겨본 잡지는 홍대앞 동네 문화 잡지 “스트리트 H”입니다. 홍대 근처에 “종이잡지클럽”을 운영하고 있지만 여전히 홍대 거리는 제게 낯설기만 합니다. 홍대에서 연남동으로 경의선 숲길이 생기고 나서는 상수동으로, 상수동에서 또 망원동으로 자꾸만 다른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는 건 비단 저뿐만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한 헛헛한 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 동네를 자주 다닐 수 밖에 없는 이유는 흥미로운 공간이 자꾸 생기고 재미난 기획이 벌어지고 아직 찾지못한 보물같은 곳들이 여전히 숨겨져 있기 때문이겠지요. _ “스트리트 H 114”호를 조금 늦게 넘겨보았습니다. 펴자마자 소개된 <종이잡지클럽>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 쑥쓰러웠기 때문입니다. 아직 두달밖에 되지 않은 종이잡지클럽은 여전히 해야할 것들이 많습니다. 아직 미완의 이야기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실어주신 스트리트 H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운영자의 손길이 멈춘 곳은 맨 마지막 페이지 “책방 만일은 영원히 닫음. 그러나,” 였습니다. 첫장에는 오픈 소식이 마지막 장에는 폐점의 이야기가 실려있어 조금 울적해지기도 했습니다. 이제 막 시작점에서 달리기 시작한 종이잡지클럽이지만 언제나 마지막을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속도를 내어 금세 지치지도, 텅 빈 하루에도 쉬이 축 쳐지지도 않으려 합니다. 묵묵히 저희가 할 수 있는 것, 드릴 수 있는 것을 드리겠습니다. 그저 오늘 당신이 몰입의 시간을 가지셨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_ 종이잡지클럽이 밑줄 친 문장 ✍️ _ Q. ‘여고생 뮤지션’ 이란 수식어가 싫었다는 말을 본 것 같은데 스스로 이름 앞에 수식어를 붙인다면 뭘 붙이고 싶어요? A. 나이가 뮤지션을 평가하는 기준은 아닌데 여고생이라는 수식어가 대체 왜 필요한지 이해가 안 됐어요. 어린 나이에 이만큼 잘한다는 의미인 것 같은데 그럼 그냥 ‘고등학생’이지 왜 굳이 ‘여자’를 붙여야 했나 싶었죠 (...) 지금 새로 붙여본다면, 약간은 식상하겠지만 ‘어디에도 없는 음악을 하는 사람’ 정도 (...) 그래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뮤지션, 거기에 조금 욕심을 더해서 ‘다음이 기대되는 뮤지션’ 정도면 참 좋겠네요. -‘조용하지만 강한 움직임’ 뮤지션 버둥님 인터뷰중. _ 박윤식은 ‘응답하라, 90년대 홍대앞’ 전시를 준비하던 내게 드럭 시절의 그 귀한 사진을 선뜻 빌려줬다. 그걸 오늘에서야 돌려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시간 동안 홍대앞은 너무 많이 변했다. 크라잉넛의 사랑했던 클럽 라일락도 2017년 초 문을 닫았다. 그 외에도 무수히 많은 곳들이 홍대앞에서 사라지거나 떠났다. 변할지 않는 건, 크라잉넛의 거의 유일했다고 말해도 좋지 않을까. -‘우리들은 높게 넓게 걷는다’ 밴드 크라잉넛 인터뷰중. _ 가끔 물어보는 이들이 있다. 책방 만일의 장소를 옮겨 다시 문을 열지 않을 거냐고. 농담조로 이렇게 답하곤 한다. 책방 만일은 퍼머넌틀리 클로즈업 (permanently closed)라고. 책방 만일은 영구적으로 문을 닫았다. 책방 만일이 물리적 공간으로 존재했던 3년, 수명이 거기까지였다면 그거면 되었다. 인생에 한 번쯤 공간을 운영해온 걸로 충분하다. (...) 나는 여전히 홍대 주변에 머물며 책 만드는 일을 한다. 책방 만일은 책을 팔기 위한 서점이었다기보다는 책을 잘 소개하기 위해서 필요한 플랫폼이었다고 생각한다. 책을 잘 소개하기 위한 플랫폼이 반드시 책방의 형식일 필요는 없지 않을까. 책과 서점 바깥 공간에서 어떻게 만일의 세계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한다. (...) 안 되는 일을 되게 만들 수 있다면 좋겠다. 하지만 나와 동료를 지키지 못하면서 그럴 수는 없다. 안 되는 일은 하지 않기로. 안 되는 일을 되게 할 수 있는 만일의 세계를 상상하는 일은 멈추지 않기로. -“책방 만일은 영원히 닫음. 그러나,” 중 _ We read magazines.
2년 반 동안 운영해오던 책모임에 대한 고민이 끈질기게 이어지는 밤이다. 이번주 송년회를 끝으로 또 한 시즌이 끝나고, 1월부터 새로운 시즌이 시작된다. 이번 시즌을 피드백하고, 다음 시즌 참가 멤버를 정리하고, 새로운 멤버 모집도 해야한다. 가장 중요한 건 운영방식의 점검. 그간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조리 책모임을 해왔다. 문제점을 보완하고 다양하게 실험해보며 운영방식을 발전시켜왔다 - 책모임을 같이 시작하고 운영하던 K가 올해 여름 기약없이 해외로 떠났었다. 그후 홀로 책모임을 굴리다보니, 가벼운 취미정도로 생각했던 모임에 책임이 생기고, 애정과 욕심이 붙는다 (사실 그렇다고 딱히 하는 건 없다. 워낙 멤버들이 좋아서.. 난 심지어 이번 시즌 개근도 아니다) - 요지는, 욕심이 붙는다 책을 읽고 모여 대화를 나누고 끝이 나는 모임이 아니라, 책을 통하여 영감이 총체적인 경험으로 치환되는 시간을 운영하고 싶다.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 읽고싶은 책도 많고 가고싶은 곳도 많고 만나고 싶은 사람도 많다. 하나의 주제 하에 책과 장소, 경험을 연계시키며 각자의 영감을 찾아가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 (아주 쉬운 예. #술취한식물학자 읽으며 술마시기 그리고 이건 지지난 시즌때 나의 진행 차례 때 했던 건데, “종교와 믿음”을 주제로 #파이이야기 를 읽고 조계사와 명동성당에서 모임을 가졌다 혹은 이번 시즌에 #종이잡지클럽 에서 잡지를 주제로 모임도 했었다) 어떻게 프로그램을 짜고 운영할 수 있을까 멤버들은 어떻게 참여할 수 있을까 과연 나혼자서 준비하고 운영할 여유가 있을까 시야가 편협하거나 미흡하게 끝나 흐지부지 되지는 않을까 멤버들도 좋아할까, 이런 경험 나만 좋아하는 건 아닐까 - 이제껏 책장을 넘기며 쌓이던 대화와 관계를 조금 더 강력한 경험으로 만들어 외연을 확장시킬 순 없을까
- 한동안 나는 간절히 원했지만 책을 읽을 수 없던 때가 있었다.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그냥 그랬다. 책이 너무 좋고 읽고 싶어 구입을 해봐도 더이상 읽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마음이 괴롭고 불안해지니 책이 너무 보고싶더라. 그렇게 텅 빈 마음을 채우나 보다. 이제야, 이제서야. - #sony #a7m2 #pentacon #50mm #oldlens #소니이미지갤러리 #올드렌즈 #필름느낌 #종이잡지클럽
[하이드어웨이 매거진 vol.1 The Lazy] 합정에 위치한 '종이잡지클럽 The Magazine Club'에서도 여러분들과 만나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인스타그램 콘텐츠로 저희 잡지 소개도 해주셨네요🙏🙏 #Repost @the_magazine_club (@get_repost ) ・・・ 오늘 넘겨본 잡지📖 _ 종이잡지클럽이 오늘 넘겨본 잡지는 숨을 곳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매거진 ‘HIDE AWAY’ 입니다. 마감이 코 앞에 있을 때, 시험이 내일일 때, 혹은 무언가 내가 감당하지 못할 책임이나 과중한 임무가 주어졌을 때 도망가 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어디론가 사라져 나를 가두고 있는 모든 가면을 벗어 던지고 숨어 버리고 싶다는 상상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 망상을 하면 할 수록 모든 상황에 직면하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지 깨닫게 됩니다. 회피하고 숨어버리는 이를 보며 분노보다 동정심이 일기도 합니다. 열심히 앞만 보며 달리다보면 생각하지 못하는 것들입니다. _ “HIDE AWAY 창간호 - The Lazy" 을 읽다보면 느긋함에 대한 멋진 사진과 진심어린 이야기들이 열심히 달리는 당신을 어느새 멈추게 할겁니다. 잠깐 멈춰서서 숨을 고르시길. 그리고 주변의 풍경과 하늘을 잠깐 보시길. 그리고 조금은 여유있는 발걸음으로 걸으셔도 됩니다. . 종이잡지클럽이 밑줄 친 문장✍️ _ Q. 게으르고 느긋한 성격과 태도 덕분에 이득을 본 적은 없는가? 해서: 게으르고 느긋하다고 해서 생각하고 느끼는 것까지 정체되어 있진 않다. 나름 상상도 많이 하고 이런저런 계획이나 계산도 해보는 편이다. 자기합리화일 수도 있겠지만 항상 부족함이나 열등감에 시달리는 성격은 아니다. ‘오 나 생각보다 뭐 많이 했네’라고 자족할 수 있는 것도 내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정현: 어디서 그러던데. 진짜 창의적인 사람들은 미룰 수 있을 때까지 최대한 미룬다고. 늘어난 그 시간 만큼 자신만의 안테나를 세워 다양한 아이디어와 정보들을 끌어오는 거다. 무조건 성실히 빨리 끝낸다고 다가 아니라는 말씀. 또 하나 좋은 점이라면, 지금보다 더 좋은 기회들을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것. 지나고 보면 결과적으로 더 유익한 과정을 얻었을 때가 은근히 많다. 유정: 느긋하면 길고 깊게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져서 좋다. 평소 길을 걸을 때에 주변을 바라보는 시선의 움직임도 느려져,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고 지나친 예쁜 빛과 그림들을 마주치곤 한다. ‘참 대책없는 사람들’ 중 _ 혼자 있는다는 건 일종의 노력을 필요로 하는 일이다. 무언가를 포기하고 무언가를 확보하려는 노력. 포기하는 건 누군가의 곁을 지킨다고 생생하고 따스한 감각일 테고, 확보하는 건 방해 받지 않는 나만의 속도와 리듬일 것이다. 무엇이 더 소중한지는 알 수 없다. 다만 홀로 떨어져 나올 때야 비로소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순간을 마주한다. 늘 무언가를 해야만 했던 상황들을 잠시 뒤로 한 채 들어서는, 나만의 게으르고 느긋한 시간 말이다. ‘홀로 떨어져 나온 섬처럼’ 중 _ 당신만의 발걸음으로 걸으시길🙆🏻. We read magazines.
오늘 넘겨본 잡지📖 _ 종이잡지클럽이 오늘 넘겨본 잡지는 숨을 곳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매거진 ‘HIDE AWAY’ 입니다. 마감이 코 앞에 있을 때, 시험이 내일일 때, 혹은 무언가 감당하지 못할 책임이나 과중한 임무가 주어졌을 때 도망가 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어디론가 사라져 가두고 있는 모든 가면을 벗어 던지고 숨어 버리고 싶다는 상상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 망상을 하면 할 수록 모든 상황에 직면하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지 깨닫게 됩니다. 회피하고 숨어버리는 이를 보며 분노보다 동정심이 일기도 합니다. 열심히 앞만 보며 달리다보면 생각하지 못하는 것들입니다. _ “HIDE AWAY 창간호 - The Lazy" 을 읽다보면 느긋함에 대한 멋진 사진과 진심어린 이야기들이 열심히 달리는 당신을 어느새 멈추게 할겁니다. 잠깐 멈춰서서 숨을 고르시길. 그리고 주변의 풍경과 하늘을 잠깐 보시길. 그리고 조금은 여유있는 발걸음으로 걸으셔도 됩니다. . 종이잡지클럽이 밑줄 친 문장✍️ _ Q. 게으르고 느긋한 성격과 태도 덕분에 이득을 본 적은 없는가? 해서: 게으르고 느긋하다고 해서 생각하고 느끼는 것까지 정체되어 있진 않다. 나름 상상도 많이 하고 이런저런 계획이나 계산도 해보는 편이다. 자기합리화일 수도 있겠지만 항상 부족함이나 열등감에 시달리는 성격은 아니다. ‘오 나 생각보다 뭐 많이 했네’라고 자족할 수 있는 것도 내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정현: 어디서 그러던데. 진짜 창의적인 사람들은 미룰 수 있을 때까지 최대한 미룬다고. 늘어난 그 시간 만큼 자신만의 안테나를 세워 다양한 아이디어와 정보들을 끌어오는 거다. 무조건 성실히 빨리 끝낸다고 다가 아니라는 말씀. 또 하나 좋은 점이라면, 지금보다 더 좋은 기회들을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것. 지나고 보면 결과적으로 더 유익한 과정을 얻었을 때가 은근히 많다. 유정: 느긋하면 길고 깊게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져서 좋다. 평소 길을 걸을 때에 주변을 바라보는 시선의 움직임도 느려져,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고 지나친 예쁜 빛과 그림들을 마주치곤 한다. ‘참 대책없는 사람들’ 중 _ 혼자 있는다는 건 일종의 노력을 필요로 하는 일이다. 무언가를 포기하고 무언가를 확보하려는 노력. 포기하는 건 누군가의 곁을 지킨다고 생생하고 따스한 감각일 테고, 확보하는 건 방해 받지 않는 나만의 속도와 리듬일 것이다. 무엇이 더 소중한지는 알 수 없다. 다만 홀로 떨어져 나올 때야 비로소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순간을 마주한다. 늘 무언가를 해야만 했던 상황들을 잠시 뒤로 한 채 들어서는, 나만의 게으르고 느긋한 시간 말이다. ‘홀로 떨어져 나온 섬처럼’ 중 _ 당신만의 발걸음으로 걸으시길🙆🏻. We read magazines.
- 내 사진엔 그 날의 기분이 담긴다 평소에도 그렇지만 유난히 어두운 사진들을 보면 애써 외면했던 그 때의 감정들이 다시금 느껴진다. - #sony #a7m2 #pentacon #50mm #oldlens #소니이미지갤러리 #올드렌즈 #종이잡지클럽
#종이잡지클럽 #합정역 #취향저격 책도많고조용하고따뜻하고플레이리스트도(아주)좋고♥️
오늘 넘겨본 잡지📖 _ 종이잡지클럽이 오늘 넘겨본 잡지는 커피로 도시 여행을 떠나는 것 같은 무크지 <드리프트 7호 - SAN FRANCISCO>입니다. 자주 가는 까페의 바리스타분을 어쩌다 인터뷰 한 적이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하루를 알리는 아침의 첫 커피 한 잔이 그 분에게는 원두의 양부터 기계의 상태를 살피고 자신의 기분까지 다듬는 가장 집중이 필요한 커피 한 잔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진심으로 감사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스치며 소비하는 것들을 누군가는 진심을 담아 만들고 있습니다. 그것은 비단 커피뿐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_ <드리프트 매거진>을 읽으며 좋았던 경험을 공유해주신 조성진 회원님의 멋진 평으로 운영자의 졸필을 대신합니다☺️ _ ✍️샌프란시스코를 추억하는 완벽한 방법. _ 거짓말 조금 보태면 잡지 드리프트에서는 커피향이 난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이 잡지는 기승전커피,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커피 이야기 뿐이다. 한 호에 하나의 도시만 다루는 이 잡지에는 맛집 리스트나 추천 여행루트 따위는 없지만, 대신 ‘커피’라는 프리즘을 통해 투영된 도시의 역사와 도시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사회이슈가 담겨있다. 예를 들어 지난 주 멜버른 편을 읽고 나서 멜버른식 카페 문화의 형성 과정, 유명 카페들이 난민문제와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방식, 카페 안쪽 권력을 백인 남성이 점유하고 있는 것에 대한 멜버른 여성 바리스타들의 생각 등을 알 수 있었다. 하나의 소재에서 다채로운 이야기를 뽑아내는 드래프트가 흡사 좋은 생수를 고르고, 굽고, 볶아서 ‘맛’을 만들어내는 로스터 같다는 생각을 했다. _ 어제 읽은 샌프란시스코편도 좋았다. 여행가기 전에 읽었다면 아마 더 좋았겠지만, 잡지에 의하면 샌프란시스코 커피씬에는 고품질 고급화 착한 생각으로 대표되는 써드 웨이브 커피의 유행을 뒤로하고 새롭고 실험적인 커피들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고 한다. 대표적인 것이 필즈의 민트모히트커피인데 이 놈을 맛보고와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진심 인생 커피였음! 여행지에 길 잘못 들었다가 식겁했던 텐더로인 (뉴욕으로 치면 할렘)의 뜻있는 카페들이 도시 슬럼화가 막기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하지만 분위기 좋은 카페가 들어서면 집값 뛰고, 정작 원주민은 개선된 환경을 누리지 못한채 더 어두운 구석으로 밀려나고자 마는 딜레마는 여기나 거기나 마찬가지더라. 잡지를 읽다가 추억에 잠겨 이런저런 생각을 했다. 아마도 샌프란시스코를 추억하는 완벽한 방법이 아니었을지. _ We read magazines
잡지를 읽자 #종이잡지클럽
샌프란시스코를 추억하는 완벽한 방법 . 거짓말 조금 보태면 잡지 #drift 에서는 커피향이 난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이 잡지는 기승전커피,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커피 이야기 뿐이다. 한 호에 하나의 도시만 다루는 이 잡지에는 맛집 리스트나 추천 여행루트 따위는 없지만, 대신 '커피'라는 프리즘을 통해 투영된 도시의 역사와 도시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사회이슈가 담겨있다. . 예를 들어 지난 주 #멜버른 편을 읽고 나서 멜버른식 카페 문화의 형성 과정, 유명 카페들이 난민문제와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방식, 카페 안쪽 권력을 백인 남성이 점유하고 있는 것에 대한 멜버른 여성 바리스타들의 생각 등을 알 수 있었다. 하나의 소재에서 다채로운 이야기를 뽑아내는 Drift가 흡사 좋은 생두를 고르고, 굽고 볶아서 '맛'을 만들어내는 로스터 같다는 생각을 했다. . 어제 읽은 #샌프란시스코 편도 좋았다. 여행가기 전에 읽었다면 아마 더 좋았겠지만. 잡지에 의하면 샌프란의 커피씬에서는 고품질 고급화 착한생산으로 대표되는 써드 웨이브 커피의 유행을 뒤로하고 새롭고 실험적인 커피들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고 한다. 대표적인 것이 필즈의 민트모히트커피인데 이 놈을 맛보고 와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진심 인생 커피였음! 여행 중에 길 잘못들었다가 식겁했던 텐더로인(뉴욕으로 치면 할렘)의 뜻있는 카페들이 도시 슬럼화를 막기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하지만 분위기 좋은 카페가 들어서면 집값이 뛰고, 정작 원주민은 개선된 환경을 누리지 못한채 더 어두운 구석으로 밀려나고야 마는 딜레마는 여기나 거기나 마찬가지더라. 잡지를 읽다가 추억에 잠겨 이런저런 생각을 했다. 아마도 샌프란시스코를 추억하는 완벽한 방법이 아니었을지. 잡지 추천해주신 #종이잡지클럽 사장님께 무한 감사..!!! #daily #friday #magazine #coffee #합정 #✈️
손발이 에이는 추위입니다. _ 추운 날에도 여전히 종이잡지클럽을 찾아주시는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커피 한 잔 없는 멋없는 공간임에도 삼삼오오 오셔서 자리를 덥혀주시는 분들 덕분에 운영자도 늘 따뜻한 마음으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_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공간을 이용하시기 바라는 마음에서 따뜻한 티를 준비하였습니다. 다만, 저희는 컵이 준비되어 있지 않은 관계로 개인 텀블러를 가져 오셔야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개인 텀블러 크기가 얼마가 됐든간에 마음을 담아 가득 드립니다. _ 따뜻한 티의 종류는 운영자의 기분에 따라 늘 달라집니다. 여전히 물도 건재하게 판매중이며 외부 음료 역시 환영합니다. 따뜻한 티 역시 500원입니다. _ We read magazines.
#PLAYBOY_goto 최근 합정동에 문을 연 종이잡지클럽(@the_magazine_club )에 가봤습니다. 국내외 잘 만들어진 잡지들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죠. 가벼운 트렌트보다 예리한 감식안이 절실하다면, 꼭 들러보세요. 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8길 31-15 B1
오늘 넘겨본 잡지📖 _ 종이잡지클럽이 오늘 넘겨본 잡지는 행복한 일을 하는 사람들을 소개하는 ‘베어매거진 12호 - Country’ 입니다. 도시에 혼자 살다보면 늘 끼니를 대충 때우며 살게 되고는 합니다. 아침 출근전에 부엌에 걸터앉아 마시듯 시리얼을 먹거나 탕비실에서 혼자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기도 했었죠. ‘리틀 포레스트’라는 영화를 보면서 그때 생각이 많이도 났습니다. 고향으로 내려와 오롯이 자신만을 위해 요리를 하고 막걸리를 담그는 모습을 보면서 왜 그렇게 아등바등 살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밥 차려 먹는 시간조차 아까워하면서 말입니다. _ "베어매거진 12호 - Country" 에는 귀촌, 귀농을 선택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영화만큼 낭만적이지도, 아름답지도 않지만 불안한 회사 생활 대신 불편한 시골 생활을 선택한 이들의 목소리는 잘 영근 감자만큼이나 단단합니다. 운영자는 특히 ‘삶을 위한 준비’의 황홍희, 곽연미 부부의 인터뷰를 깊이 담았습니다. . 종이잡지클럽이 밑줄 친 문장✍️ _ Q. 두분 다 서울 쪽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 경북 상주로 내려와 딸기 농사를 짓고 있어요. 귀농 준비를 굉장히 철저하게 했다고요. 박홍희: 귀농 준비를 2년 넘게 한 것 같아요. 초창기 몇 개월은 나들이 삼아서 주말마다 귀농귀촌 교육을 다녔어요. 온라인으로 작물 공부도 했고요. 흙에 대해서도 공부하고 목수 일을 배우기도 했죠. _ Q. 두 분 모두 대기업에서 각각 부장, 차장이라는 높은 직위까지 올라갔어요. 사실 들어가기도 힘든 회사잖아요. 그런데 왜 그 삶을 포기하고 농사를 짓게 되었나요? 박홍희: 사실 대기업에서 부장이 되면 결정을 해야 해요. 임원이 되기 위해 개인적 삶이나 가족과의 삶을 포기하고 회사에 충성하면서 달려나가든지, 그게 아니면 뭔가 자기 것을 찾아야 하죠. 저는 이제 내 일을 하고 싶더라고요. 부장이 되고 2년 정도 일해보니까 너무 힘들고 가족들과도 정말 멀어지는 것 같아서 귀농을 결정하게 됐죠. _ Q.귀농해서 자리 잡기까지 고생도 많았나봐요. 곽연미: 하루는 혼자 농장을 지키는 날인데 일이 많아서 할머니들을 불렀어요. 할머니들을 부르면 제가 모셔다드리고, 모셔오고, 새참도 드리고, 챙길 게 많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아이 학교에서 전화가 온 거예요. 아이가 좀 다쳤다고. 크게 다친 건 아니지만 어쨌든 학교에 가봐야 하는데 그 시간이 내가 딸기를 따야 하고 할머니들을 모셔댜드려야 하는 시간이랑 다 겹친 거예요. 일단 아이가 가장 급하니까 할머니들한테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씀드리고 학교에 가서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갔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서 할머니들이 기다리다 기다리다 그냥 걸어가신 거예요. 길이 꽤 멀거든요. 너무 죄송하기도 하고 뭐라고 하실까 걱정도 되고 아이가 다쳐서 속은 상하는데 내가 따야 할 딸기는 또 너무너무 많은 거예요. 눈물이 막 나더라고요. 그때 막 울면서 딸기를 땄어요. 따도 따도 끝이 없는데. _ Q.미래에 대한 불안은 이제 없나요? 곽연미: 크지는 않아요. 오히려 회사 생활을 하고 있었으면 퇴직 이후의 삶에 대한 불안이 컸겠죠. 저희는 그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서 40대 초반에 귀농을 결정한 거고요. 그렇지만 한번 정도는 실패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대신 저희가 농사를 지으면서 전에 없던 전문성이 생겼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한 번쯤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기회가 있을 거라고 봐요. 미래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요. -‘삶을 위한 준비’ 박홍희, 곽연미 부부 인터뷰 중 _ 내년 1월에 나올 Bear 매거진도 응원합니다. We read magazines.
오늘 넘겨본 잡지📖 _ 종이잡지클럽이 오늘 넘겨본 잡지는 도시의 삶을 경험하는 여행잡지, ‘어반리브 4호 홍콩’입니다. 오래전 홍콩을 처음 갔을 때 수많은 큰 기대를 안고 떠났던 기억이 납니다. ‘화양연화’와 ‘중경삼림’의 도시를 간다는 설렘은 그 어떤 여행보다 컸습니다. 너무 기대가 컸던 터일까요, 저의 첫 홍콩 여행은 썩 성공적이지 못했습니다. 정신없이 움직이는 사람들, 바쁘고 복잡한 거리는 제가 생각했던 낭만적인 홍콩과는 꽤 거리가 멀었습니다. _ 어반리브 4호 홍콩을 읽으며 그때의 기억이 다시 떠오릅니다. 활기차게 움직이는 사람들, 애정과 열정으로 바쁘게 사는 모습으로 다시 그려집니다. 특히 어반리브에서 소개한 빅셔너리 출판사와 LAAP 건축 디자인 스튜디오의 인터뷰가 인상깊었습니다. 또한, 낮에는 바버샵을 밤에는 재즈바를 운영하는 VISAGE ONE의 벤키 첸의 대화를 무척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새로운 로컬 비즈니스뿐 아니라 자신의 삶의 태도를 한번 뒤돌아 보고 싶은 분들께 권합니다. 저희 회원님이 적어주신 홍콩의 기억을 함께 공유드립니다 :) _ “며칠 전 도서관에 들렀다가 여행 계획도 없는데 홍콩에 대한 여행책을 빌렸습니다. 오늘 ‘URVAN LIVE - Hong Kong’을 추천해주셔서 이것은 마치 운명의 데스티니인가.. 생각하며 재미있게 보았답니다! :) 9년전에 운좋게 출장으로 홍콩에 처음 갔는데, 일로 연락을 나누던 홍콩의 담당자 이야기 중 한국과 비슷해 기억에 남은 게 있었어요. 영어를 광둥어와 공용어로 사용하는 홍콩에는 영어로 수업을 하는 학교와 광둥어로 수업을 하는 학교가 있고, 영어로 수업하는 학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그런 학교 출신의 대학생들이 과외를 많이 한다는 이야기였지요. 좀 슬픈 부분에서 한국과의 공통점이었는데… 아시아 지역의 도시중에는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인 면에서 그런 식으로 공감하거나 이해하기 어렵지 않은 면을 발견할 수 있는 곳이 여럿인 것 같습니다. ‘URBAN LIVE - Hong Kong’에 소개된 사람,가게,이야기는 홍콩의 ‘현재’가 읽혀서 좋았어요. 역사적, 문화적인 한계를 새로운 방식을 찾아 극복하려는, 그리고 무엇보다 그 도시를 사랑하는 이들이 살아가는 이야기여서 좋았습니다.” -이아림 회원님이 주신 쪽지 _ 종이잡지클럽이 밑줄 친 문장✍️. Q. 비사지 원을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작은 공간이지만, 이곳을 운영하면서 당신의 신념이 강하게 느껴져요. BENKY. 한국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홍콩의 사람들은 세속적이고 상업적인 면을 가지고 있어요. 많은 돈을 벌기를 원하고, 비싸고 멋진 아파트를 사고 싶어 하죠.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고객이 제게 이렇게 묻곤 해요. 이 가게 하나만으로 어떻게 돈을 벌 수 있냐고 말이죠. 그들은 샵 하나가 아니라 중국과 그 외 도시에 2호점, 3호점 등을 내야 한다고 생각할 거예요. 하지만, 제게는 돈을 얼마나 버느냐 보다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가 더 중요해요. -벤키 청 비사지 원 대표 인터뷰 중 _ We read magazines
오늘 넘겨본 잡지 _ 종이잡지클럽이 오늘 넘겨본 잡지는 일과 삶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잡지 ‘워크 디자인’ 입니다. 자신의 삶과 일을 디자인하는 일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삶을 성공의 목적으로 일을 성공의 수단으로 삼고 앞만 보고 달려가던 시대는 점점 저물고 있습니다. 이제는 어떻게 더 순간을 가치있게, 현재를 의미있게 보내는지가 중요해지는 시대입니다. 계속해서 일을 하며 삶의 의미를 찾고 삶을 살며 의미있는 일을 하는 것, 그것이 이 시대의 사람들이 일하고 사는 법이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_ 창간호인 이번 호에서는 11월 7일부터 10일까지 열렸던 ‘서울워크디자인위크’에 참여하신 많은 분들의 인터뷰가 생생하게 실려있습니다. 참석하셨던 분에게는 그때의 기억을 더 생생하게, 궁금하셨던 분에게는 더 깊은 이야기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_ <종이잡지클럽이 밑줄 친 문장들> _ Q. 미래에 자신의 일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예를 들어 설명해달라. A. 지금도 그렇지만 미래의 일은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상상력, 적절한 연결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소설가 장강명의 작품 <그믐>을 보면 ‘바다 고래들은 거리에 관계없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내용이 나온다. 미래는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감각 그 이상의 감각으로 서로 연결될 수 있는 시대라고 생각한다. 그 연결의 주체가 되려면 스스로 깊이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좋다는 것’을 무조건 쫓아다니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을 깊숙이 관찰하고 끌어올린 이야기를 다른 존재들과 연결시키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호기심을 잃지 말고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 느슨하지만 양질의 지식 공동체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요즘 개인이 마음만 먹으면 특정 조직에 소속되어 있지 않아도 언제든지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상아 봄바람 대표 인터뷰중 _ Q. 일을 잘한다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본인만의 노하우를 알려달라. A. 나에게 일을 잘한다는 것의 의미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기대했던 성과를 내는 것, 결과뿐 아니라 과정도 좋을 것, 지치지 않고 꾸준하게 하는 것 등이다. 브랜드 관련 일을 하다보면 늘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야 하고, 빠르게 정보를 수집하고 이해해야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다. 요즘처럼 SNS가 일상화된 시대에 간접적으로 브랜드나 공간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도 많다. 하지만 공간을 직접 방문해보고 제품을 실제로 사용해보는 것만큼 브랜드를 제대로 이해하는 방법은 없다. 중요한 것은 여기서 경험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관점과 노하우를 만들어야 한다. 브랜딩이나 마케팅은 답이 없기에 작은 성공의 경험을 자주 해보는 것이 노하우를 만드는 비결 중 하나다. 예전에는 프로젝트 기획에 95%의 힘을 쏟았다면 지금은 70-80% 정도의 수준이라도 빠르게 실행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빨리 움직이고 빨리 수정, 보완하며 완성해나가는 식이다. 이제는 소비자의 반응을 예상하기 어렵다. 엉덩이를 가볍게, 발걸음을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우리가 론칭한 아보카도 서비스 역시 그러한 프로세스에 따랐다. 우승우 더 워터멜론 대표 인터뷰중. _ Q. 본인에게 일이란 무엇인지 한 문장으로 표현해달라. A. 삶의 방향과 연계된 인생의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 워라밸이라는 개념에 잘 공감하지 못한다. 일상에서 받은 영감을 업무화하기도 하고 업무차 벤치마킹한 숙소나, 식당, 테마파크 등에 가족과 함께 자주 즐기러 간다. 워라밸보다는 워라블 (Work & Life Blend) 김대우 플레이스 제너럴 매니저 인터뷰중 _ 당신의 삶과 일에 의미가 생기기를 바라며. We read magazines.
오늘 갔던 #종이잡지클럽 엄청 다양한 종류의 잡지가 많았고 되게 많은 지식을 얻었다. 처음 들어갔을 때, 좋아하는 분야 여쭤보셔서 뭔가 했더니 저렇게 잡지 추천 해주셨다. 시간 날 때마다 방문하는걸로😂❤️❤️
오늘 넘겨본 잡지📖 _ 종이잡지클럽이 오늘 넘겨본 잡지는 미를 추구하며 생활하는 사람들을 위한 길잡이가 되는 잡지 ‘월간 미술’ 입니다. 사는 것이 바쁘고 힘들 때면 늘 가장 먼저 우리의 곁을 떠나는 것은 문화와 예술입니다. 하지만 어쩌면 우리가 삶에서 가장 끝까지 놓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문화와 예술일지도 모릅니다. 물론, 통장에 찍히는 잔고도 매우 중요하지만 언제나 우리가 모르는 세계로 떠나는 일은 먹고 사는 일의 고단함을 잠깐은 잊게해주니까요. _ 이번 호에서는 특히 세계 속에 있는 한국 미술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한국 미술 큐레이터와 디렉터 분들의 인터뷰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운영자의 손을 멈추게 한 페이지는 안국동에서 진관동으로 자리를 옮긴 사비나미술관의 이야기였습니다. 애정과 열정으로 여러 난관을 뚫고 22년동안 이어온 사비나미술관의 모습에 종이잡지클럽의 미래를 가만히 비추어보았습니다. 현재 사비나 박물관에서는 레오니드 티쉬코프의 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반갑게도 ‘사진 예술’ 11월 호에서 레오니드 티쉬코프의 작품을 함께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_ <종이잡지클럽이 밑줄 친 문장들> _ Q. 국내외에서 한국 현대미술을 연구하는 후학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A. 작품의 의미를 탐구할 때 ‘어떻게’라는 질문을 갖고 작품을 오랜 시간 세밀하게 분석해야 한다. 작품 하나를 1시간 정도 보면 다른 세상을 접할 수 있다. 이를 ’Slow Looking’이라고 하는데 작품이 어떻게 작동되고 어떤 경험을 제시하는지를 파악해야 미술의 생기를 찾을 수 있다. 조앤기 미시간대 미술사학과 부교수 인터뷰중 _ Q. 쾰른 루트비히미술관에서 이른바 ‘1기 회고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작가로 활동하며 본인을 지탱해준 가치관이나 태도가 있는가? 작업을 지속하는 원동력은?. A. 활동 초기에는 잃을 게 없었기에 순수했다. 전시제안이 오면 거의 다했다. 이제는 연륜이 좀 쌓여서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때가 자주 있다. 판단 기준은 명확하다. ‘의미가 생산되지 않으면 하지 않는다.’ 내가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누가 나를 위해 원칙을 지켜주겠는가. 양혜규 프랑크프루트 슈테델슐레 순수미술학부 교수 인터뷰중 _ 우리나라에서 개인미술관으로 자생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미술관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없다면 고착된 인식의 벽과 맞설 수 없다. 미술관 개념은 아직 정립되지 않았고 정책과 지원 시스템은 여전히 미흡하다. 사비나미술관의 발자취를 돌아보면 수많은 개진 과정의 중심에 서 있음을 알 수 있다. 22년을 지켜온 둥지에 깊은 향수를 남기고 떠나 온 사비나미술관의 행보에 마음을 보태는 이유다. -'그리하여 마음이 깊어짐을 느낍니다’ 중 _ 당신의 바쁜 하루에 잠깐의 미술이 깃들기를 기원하며. We read magazines.
나도 여기 나도 와봤다!!!! 생각한거보다 작은 공간이었고 디테일들이 귀여웠다 예를 들면.. 화장실을 간다고 하면 주인장(?)이 핸드워시랑 휴지등을 넣어놓은 화장실 바구니를 손에 쥐어주는데 그거시 못생기고 냄새나는 화장실을 참을 수 있게 만든다...!//! 또 오래 읽으면 당 떨어진다며 네 개의 정갈히 누워있는 초콜렛을 건내는 주인장(?)의 모습이 뭔가..왠지 서투르다는 좋은 느낌? 요새 점차 스스로의 취향에 대한 갈증이 이런 공간에 직접 가봄으로써 조금씩 해소되는듯한 나도모룰 그런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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